폭염 대응 종합대책 수립… 철도 종사자 보호 강화
정부 권고사항보다 강화된 폭염대책으로 적극 대응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철도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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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철도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한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사적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에스일] |
11일 에스알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사적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염 대응 종합대책에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 권고 기준보다 강화된 현장 대응 지침이 포함됐다.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체감온도별로 휴게시간 강화와 작업 중지 등 구체적인 기준을 수립했다.
폭염작업 운영 세부기준에 따르면 체감온도 30℃ 이상일 경우 '관심' 단계에 해당해 휴식공간을 점검하고 적정 휴식을 취해야 한다. 체감온도 38℃ 이상 '심각' 단계에선 긴급조치 작업 외 옥외작업을 중지한다. 긴급조치 작업 시에도 매 2시간 이내 30분 이상 휴식해야 한다.
폭염주의보 경보 등 폭염특보 발령 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전 직원에게 기상특보에 관한 실시간 알림을 발송한다. 단계별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해 현장 운영과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전사적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정부 권고보다 더 강화한 기준을 바탕으로 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