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 배럴당 90 달러까지 치솟아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9일 중동 상황 관련 경제·물가 상황 점검을 위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갖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이 대통령이 9일 오전 11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부, 기획예산처, 농림축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 6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기로 한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 1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년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이며, 1일 평균 사용량은 282만 배럴 상당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유가가 일정 부분 안정될 것으로 보였으나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여파로 중동 상황이 격화되며 국제 유가가 치솟아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원유의 약 5분의 1을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막히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 중이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2.21% 상승한 배럴당 90.90 달러까지 치솟았다. 중동 상황이 이어질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