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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 마이클버리, 이지웰페어 경영참여 선언.. "배경 파악 중"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0:45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0:45

마이클버리, 최근 '패시브투자 거품' 경고.. "한국 주식은 싸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영화 ‘빅쇼트(Big Short)’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국내에 두 번째로 투자한 스몰캡인 이지웰페어(종목코드 090850)에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복지몰 전문업체인 '이지웰페어'는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인 '오텍'에 이어 마이클 버리가 두 번째로 투자한 국내 기업이다.

이번 경영참여 선언은, 소리소문없이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하다가 '5%룰(지분이 5%를 넘으면 보유사실을 공시하는 것)'에 따라 매입 주체를 드러낸 뒤 추가로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참여’를 선언하는 패턴과 유사하다. 특별히 투자대상 기업을 탐방하거나 접촉 시도를 하지도 않아 투자 배경은 베일에 쌓여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이언에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 이하 사이언에셋)는 지난 10일 장내에서 이지웰페어 주식 4만6000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이 5.64%(62만주)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또 보유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했다. 주식보유 주체는 사이언에셋의 특수관계자인 Scion Asia, LP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사이언에셋의 대표자와 의사결정권자는 'Michael James Burry'로 기재돼 있다. 국내 공시 대리업무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맡고 있다.

'빅쇼트'의 크리스찬 베일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마이클 버리 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시장 붕괴를 예측하고 신용부도스왑(CDS)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인물이다. 영화 '빅쇼트'는 그의 실제 투자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스몰캡에 투자하는 소수종목 집중투자 펀드들은 지속적인 기업탐방과 소통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사이언에셋 측은 아직까지 이지웰페어측에 전혀 접촉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이언에셋측에서 컨택이 전혀 없다”면서 “금융투자업계를 통해 간접적으로 정보 공유를 받지 않았을까 추정한다”고 말했다.

투자 배경 역시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사이언에셋 자체에서 전 세계 저평가 기업을 탐색하는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투자 배경을 내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웰페어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김상용 이사회 의장이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24.43%(2분기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사이언에셋 측은 8월 7일 지분 5%를 넘기면서 보유사실을 처음으로 알렸고, 이후 지분 추가 취득과 함께 지난 10일 보유목적 을 '경영참가'로 변경했다. 보유주식은 62만주(5.64%)다. 이지웰페어는 사이언에셋 외에도 캐나나 국적의 외국계 투자자인 '템퍼드 인베스트먼트(Tempered Investment)'가 10%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중이다. 2분기말 기준 6%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템퍼드인베스트먼트는 7월에 공격적인 장내매수를 통해 9%대까지 지분을 늘렸다. 7월 10일 기준 지분은 107만주(9.90%)이다. 다만 아직까지 보유목적은 '단순투자'다.

두 기관의 공통적인 투자배경은 '저평가'인 것으로 추정된다. 템퍼드인베스트먼트는 '가치투자'를 투자철학을 내세우고 있는 투자회사다. 마이클버리는 지난 8월 블룸버그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패시브투자의 버블'을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작은 가치주들이 지나치게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 주식은 싸다"면서 "경영진이 주주를 오너와 동등하게 대우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향후 주주가치 제고 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생산적인 대화를 원한다"고 했다.

이지웰페어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의 선택적 복지 시장에서 복지몰 운영을 주력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국내 1위이고, 시장이 안정적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기업은 임직원에게 포인트 등 재화를 제공하고 직원들은 그 해에 재화를 반드시 소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복지몰 사업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인 사업 영역이다. 이지웰페어는 이 같은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BYD 전기버스 국내 판매사업, 자회사를 통해 멘탈헬스케어, 여행업 등에 나서고 있다. 펀드 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제주도 테마파크 사업도 추진중이다.

이지웰페어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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