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인터뷰] '폭탄주는 한국 이해돕는 촉매' 스루이린(史瑞琳) 주한중국문화원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대 문화 이해는 소통을 위한 최적의 도구
중국 대중문화소개 콘텐츠상호협력 힘쓸터

[뉴스핌=이동현기자]“폭탄주를 즐기고 설국열차와 같은 영화를 창조하는 한국은 외부문화를 독창적으로 소화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56개 민족의 문화로 구성된 중국도 다양한 문화를 흡수해 포용한다는 점에서 한중 양국간 공통점이 큽니다.”

한중 수교 25주년 취재차 4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중국문화원에서 만난 스루이린(史瑞琳) 주한중국문화원장은 한중간 문화의 고유한 특성을 바탕으로 상호 문화교류의 외연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 원장은 한중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중국문화원은 기존의 문화 프로그램 외에 양국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문화 교류 사업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원장은 양국간 청년 예술가를 중심으로 하는 인적교류를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한중간 문화계 인사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 입을 맞추고 토론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양국간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심금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루이린 주한중국문화원장 /김학선 기자 yooksa@

스루이린(史瑞琳) 원장은 유학 및 공직생활을 합쳐 총 16년을 터키에서 보낸 중국 공직사회에서 손꼽히는 ‘터키통’이다

그는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면서 터키와의 인연은 시작됐다. 당초 그는 베이징대학 아랍문학학과에서 아랍어를 공부했다. 그 후 유럽문화와 아랍문화가 혼재된 터키에 흥미를 느껴 터키 국비유학생 시험에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처음 1년간은 어학 연수를 통해 터키어를 연마하고 그 후 국립 앙카라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스원장은 터키와 한국은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터키는 고대로마, 그리스, 아랍, 기독교, 이슬람교와 같은 다양한 문화가 교차된 지역이라 풍성한 문화를 자랑한다”며 “두 나라 모두 다양한 문화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퓨전문화’를 창조한 점이 닮았습니다. 양국은 과거 유목 민족이였고 언어적으로도 알타이계통인 점이 공통점이죠.”라고 말했다.

터키에서 귀국 후 그는 1990년 중국 문화부 대외문화연락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문화교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면서 ‘중국 문화 전도사’로서 활약하게 된다.그는 주한 중국문화원장 겸 중국대사관의 문화참사관으로서 중국 문화를 전파하고 문화를 통해 한중 양국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일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스루이린 원장은 두보의 시 '춘야희우’(春夜喜雨) 중 "소리 없는 봄비가 촉촉히 내려 대지를 적신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문화는 한중 양국간 원활한 소통의 매개체가 되는 무형의 도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중국문화원은 예술의 전당과 공동으로 ‘중국의 피카소’인 치바이스(齊白石) 전시회를 개최한다. 스원장은 중국 미술계의 대표적인 거장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치바이스 한국전’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7월31일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이 전시회는 사드문제로 한중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양국간 문화 교류차원에서 중국 거장 화가의 전시회가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그는 사드문제에 대해 “양국간 갈등의 요소가 되면서 문화교류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며 “양국이 이 문제에 대해 고심하며 다각적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는 만큼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로 부임한지 4년째인 스루이린 원장은 한국어를 아직 배우는 중이라며 터키어,아랍어보다 훨씬 어렵다고 털어놓았다.또 지난 4년간의 한국 생활 중 공무원,학생,주변 이웃등 다양한 계층의 한국인과 만나며 우정을 나눈 것이 뜻 깊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마신 ‘폭탄주’가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 새로운 술로 탄생시킨 ‘폭탄주’가 독창적인 한국 문화를 대표한다는 것.

그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언급했다.설국열차는 한국인 감독,헐리우드 스태프,한국 및 미국 배우들이 어우러져 탄생한 작품이라며 한국문화는 서구의 문화를 받아들여 재창조하는 측면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는 것.

향후 중국 문화원의 계획에 대해 스루이린 원장은 순수 예술 외에도 인적 교류 및 대중문화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한중 문화교류의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기적으로 한중 양국 청년 예술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강연회 및 세미나를 개최해 많은 한국인들에게 중국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매년 촉망 받는 중국의 청년 예술가를 초청해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한국인들이 직접 중국 작가에게 중국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여성 화가 ‘쟝페이(姜沛)의 작품전 및 중국화 강좌’를 개최했다.

대중문화교류 활성화 측면에서 스원장은 지난 2016년에 개설된 ‘중국 영화 상설 상영관’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상영관은 주한중국문화원, 종로구청 및 동양예술극장이 협력해 탄생된 공간으로 중국 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해 중국 대중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스루이린 원장은 콘텐츠 산업측면에서도 양국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인터넷 문학을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했다. 중국에서 창작된 고유의 온라인 콘텐츠(IP)와 한국이 강한 게임 및 영화 산업과 결합한다면 양국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루이린 주한중국문화원장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