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 고용보고서/ISM제조업지수, 전문가 예상 하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49억달러에 베리안 인수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최근 강세를 보였던 귀금속과 유가 하락에 따른 차익실현이 이어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실망스런 미국의 서비스업지수와 월간 민간 고용보고서도 시장을 압박했다.
시장의 추가상승 여력에 대한 의문이 나도는 가운데 다우지수는 0.66% 하락한 1만2723.58, S&P500지수는 0.69% 내린 1347.32, 나스닥지수는 0.47% 후퇴한 2828.23으로 장을 막았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대 블루칩 가운데 캐터필러는 2.2%(110.77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내렸고 듀폰은 1.73%(54.51달러), 제네럴 일렉트릭은 1.79%(20.27달러) 밀린 반면 인텔은 2%(23.50달러) 전진했다.
S&P500지수의 10대 업종은 에너지주와 기초소재주, 공업주의 주도로 대부분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CBOE 변동성지수(VIX)는 2.28% 오른 17.08을 기록했다.
그동안 크게 상승한 에너지주와 기초소재주 및 공업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난 9월 이래 34% 상승한 S&P 에너지업종은 1.57%, 기초소재주 업종은 1.69%, 공업 업종은 1.39% 떨어졌다.
개별 에너지 업체로는 엑손모빌이 0.95%(84.81달러), 코노코필립스는 1.18%(73.65달러), 셰브런은 1.4%(104.68달러) 빠졌다.
씨브리즈 파트너스 매니지먼트이 창업주겸 사장인 더그 카스는 "시장이 올해 고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자세를 강화하고 현금 포지션을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RDM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마이클 셰던은 "지수들이 신 저점을 거의 형성하지 않는 등 시장의 기술적 기반은 견고하지만 한동안 옆걸음 거래나 차익실현이 이어진다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공급관라지협회(ISM)은 4월 서비스업지수가 전월의 57.3에서 52.8로 급락, 전문가 전망치인 57.4를 밑돌며 지난 2010년 8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기업활동지수도 전월의 59.7에서 53.7로 내려서며 2010년 1월 이래 최저치를 작성했으며 신규주문지수 역시 3월의 64.1에서 52.7로 추락하며 2009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이와함께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4월 민간부문에서 17만 9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그쳐 19만 8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실망스런 지표는 최근 랠리로 주가가 경제적 펀더멘털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는 수준에 도달한게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불러일으키며 주요지수들의 낙폭을 키웠다.
셸던은 금요일(6일)에 나올 비농업부문 월간 고용지표가 시장 진행방향을 결정짓는데 대단히 중요하다며 "일자리가 20만개 이상이 늘어나면 경제가 계속 확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 폴은 4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총 18만 6000개, 민간부문에서는 20만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는 경쟁사인 베리안 세미컨덕터(Varian Semiconductor Equipment Associates)를 주당 63달러에 해당하는 49억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베리안은 51.32%(61.36달러) 폭등했고 어플라이드는 0.98%(15.09달러) 내렸다.
식품제조사인 콘아그라 푸즈는 랄코프 홀딩스에 대한 인수가격을 49억달러로 올려 제안한 뒤 3%(25.51달러) 올랐다.
포스트 시리얼 브랜드를 소유한 랄코프는 4.87% 뛴 87.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대를 밑도는 수익을 발표한 켈로그는 1.18%(56.76달러) 내렸다.
타임 워너는 케이블 TV네트워크의 광고판매 증대로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지만 3.29% 후퇴한 36.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컴캐스트와 CBS는 나란히 순익 증가를 발표하며 각각 2.44%(25.96달러)와 7.81%(27.21달러) 급등했다.
세계 최대 양조업체인 안호이저부시-인베이브는 가격인상에 힘입어 분기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으나 3.8%(60.98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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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