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2 불확실성으로 S&P500, 나스닥 하락반전
*캐터필라, EMC 대형 M&A 증시에 호재로 작용
*아마존 주식 4% 급락, 나스닥 지수 끌어내려
*미국 10월 소매판매지표 호조, 11월 뉴욕제조업지표는 저조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2건의 대형 M&A 효과를 상쇄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소폭 하락한 채 장을 접었다.
반면 다우지수는 0.08% 오른 11201.97 포인트의 강보합을 기록했다.
꾸준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던 S&P500지수는 장 막바지에 불거진 추가양적 완화 우려에 치여 0.12% 내린 1197.75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17% 떨어진 2513.82포인트로 하락 반전했다.
오후 들어 국채 투매에 가속이 붙으면서 달러화가 상승했고, 상품가격에 민감한 에너지와 원자재주 종목이 증시의 하락을 주도하면서 S&P500 원자재종목은 0.9% 떨어졌다.
LPL 파이낸셜의 투자 전략가 존 캐널리는 "양적완화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는 계속 있었다"며 "QE2에 대한 회의와 불확실성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막판에 이르기까지 2건의 대형 M&A소식이 증시의 상승 기조를 떠받쳤다.
미국 최대 중장비제조사인 캐터필라는 광산장비제조업체 부사이러스 인터내셔널을 7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고,이에 따라 부사이러스의 주식은 29% 치솟은 89.80달러, 다우구성종목인 캐터필라는 0.96% 오른 81.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광산장비종목이 광범위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테렉스는 2.9% 오른 25.13달러, 조이 글로벌은 7.45% 치솟은 77.77달러로 마감했다.
또다른 M&A움직임으로 자료저장장비 제조사 EMC는 클러스터 스토리지업체 아이실론을 22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아이실론의 주식은 28.45% 급등, 33.77달러를 찍으며 나스닥지수를 띄우는데 기여했고, EMC는 1.24% 떨어진 21.45달러로 내려앉았다.
웨드부시 모간의 매니징 디렉터 스티븐 마소카는 "기업인수는 사이드라인에 있던 현금이 가동됐음을, 소매판매지표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음을 각각 시사한다"며 "이는 증시의 랠리가 올해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확신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UBS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역시 노트에서 "기업들은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지만 재정담당최고책임자(CFO)들은 지갑을 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의 대표적 하락주 가운데 하나인 아마존 닷 컴은 월마트를 비롯한 라이벌 업체들이 연말시즌을 겨냥, 무료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여파로 4.09% 물러선 158.90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차트상으로 아마존의주식은 기술적 단기 취약성을 보이고 있으며 일일 이동평균수렴확산이 10월말 이래 매도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아마존 주식의 모멘텀 역시 지난 금요일 4.4%의 이틀간 누적 낙폭을 기록하며 하방영역으로 하락반전했다.
개장전에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0월 미국이 소매판매는자동차와 건축자재 판매 호조로 7개월래 최고 증가폭을 작성한 반면 11월 뉴욕주 제조업지표는 2009년 4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한편 부채위기에 몰린 아일랜드는 유럽연합(EU)에 긴급 재정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아직 공식적인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부채위기와 중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최근 수 주 간 증시에 부담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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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