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중장년이 안전관리자 분야에 도전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중장년 재취업 전문가가 최근 중장년에 안전관리 분야 진입을 제안했다.
  • 정부의 공동안전관리자 지원과 국가기술자격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 안전관리 인력 수요와 일자리 기회가 늘고 있다.
  • 안전관리는 중장년의 경력과 역량을 살려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제2의 경력이라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최근 필자가 중장년 구직자에게 추천하는 직업군이 있다. 바로 안전관리 분야다. 과거에는 제조업이나 건설업 현장에서만 일부 필요로 하는 직무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산업안전과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들도 안전관리 인력 확보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안전관리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안전관리자를 채용하고 싶어도 인건비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정부는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공동 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안전관리 전문 인력이 여러 사업장을 순회하며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중소기업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이 변화는 중장년에게 중요한 기회다. 무엇보다 안전관리 분야는 단순히 기술만 보는 영역이 아니다. 현장을 이해하는 경험, 조직과 사람을 조정하는 능력, 책임감과 의사소통 역량이 함께 요구된다. 오랜 직장 경험을 가진 중장년의 강점이 잘 적용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50대 A 씨 사례도 비슷했다. 그는 IT 기업에서 35년 넘게 근무한 뒤 퇴직했다. 처음에는 기존 경력을 살려 재취업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AI 전환과 디지털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신이 해오던 역할의 범위도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공동안전관리자' 제도를 알게 됐다. A 씨는 산업안전기사 자격 취득을 준비했고, 이후 안전 관련 실무교육과 현장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생소한 분야였지만 IT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익혔던 문서관리, 위험 요소 점검, 현장 커뮤니케이션 경험이 의외로 도움이 됐다고 한다. 현재 그는 서울시인쇄정보협동조합의 공동안전관리자로 활동하며 23개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A 씨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의 안전을 관리한다는 책임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는 점에서 보람이 있습니다."

지난 3일 이한우 현대건설 사장이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현장 직원들과 함께 안전시설과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이 사례는 최근 중장년 재취업 시장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과거처럼 기존 직무와 동일한 자리로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경력 전환형 재취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안전관리 분야는 중장년에게 비교적 현실적인 진입 경로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산업안전기사, 건설안전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취득이 주요 출발점이 된다. 일정 수준의 실무경력이나 학력 요건이 필요하지만, 관련 직업훈련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은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제조업, 건설업뿐만 아니라 물류, 시설관리, 서비스업 등에서도 안전관리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물론 이 분야 역시 단순히 자격증 하나만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현장에서는 실제로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능력, 작업자와의 소통, 안전교육 역량 등을 함께 요구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존 경력을 안전관리 역량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있다.

SM스틸 건설부문의 골조공사 안전관리자(맨 왼쪽)가 최근 경기 용인시 양지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위험성평가에 따른 위험요인과 예방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SM그룹]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관리 분야만큼은 단순한 일자리 정책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투자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이 안전관리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중장년이 안전 분야로 경력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과 현장 실습 기회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AI 전환과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중장년 재취업 문제를 단순한 생계 지원 차원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중장년의 경험을 사회적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될 필요가 있다.

안전관리자는 단순한 관리직이 아니다. 누군가의 무사 귀가를 돕고 산업재해를 예방하며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어쩌면 지금 중장년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이 가장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는 곳을 다시 발견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경험이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데 쓰일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재취업을 넘어 더욱 의미 있는 제2의 경력이 될 수 있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