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퇴직 통보 받았다면...첫 한 달이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퇴직 통보를 받은 중장년은 첫 주에 감정이 아닌 상황의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시간 확보, 경력 정리, 시스템 활용 등 단계별 대응이 필요하다.
  • 첫 한 달을 제대로 준비하면 퇴직이 단절이 아닌 성공적인 경력 전환의 기회가 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갑자기 나가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처럼 퇴직은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 조직 개편이나 사업 조정 등 다양한 이유로 예고 없이 발생한다. 문제는 퇴직 자체보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다는 점이다.

중장년이 같은 상황에서도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퇴직 통보를 받은 이후 첫 한 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있다.

첫 번째 주에는 감정이 아니라 상황의 구조를 정리해야 한다. 퇴직 통보 직후에는 감정이 앞선다. 억울함, 당혹감, 패배감, 불안감이 동시에 생긴다.

따라서 이 시기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황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조직 전체의 구조조정인지, 특정 직무의 축소인지, 개인 성과와 관련된 문제인지, 이 구분에 따라 이후 대응 전략이 달라진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많은 경우 이 단계를 건너뛰고 급하게 바로 다음 행동으로 넘어간다. 그러면 방향 없이 우왕좌왕하게 된다.

두 번째 주에는 '조건'보다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퇴직이 현실화되면 자연스럽게 보상 조건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의 문제다.

예를 들면 '퇴직 시점을 조정할 수 있는가?', '일정 기간 유예가 가능한가?',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가?' 이 세 가지는 이후 경력 설계의 기반이 된다.

현장에서 보면 약 2~3개월의 준비 기간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는 결과가 확연히 다르다. 시간은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자원이 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주에는 급하게 구직 활동을 하기보다는 차분히 자신의 경력을 정리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다. 바로 채용공고를 찾아 바로 지원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력서를 급하게 만들고, 이전에 하던 일과 비슷한 분야의 채용공고에 지원을 시작한다. 그러나 결과는 대부분 비슷하다. "경력이 많은데 왜 연락이 없을까요?"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서울 시니어 일자리 박람회 2025'를 찾은 구직자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8 ryuchan0925@newspim.com

따라서 이 시기에 해야 할 일은 성급한 지원이 아니라 자신의 경력에 대한 정리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해온 일을 역할 단위로 나누고 조직 안의 경험이 아니라 노동시장 기준으로 재해석하고 하나의 직무로 설명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과정 없이 진행되는 지원은 이러한 과정이 반복될수록 구직 효능감만 떨어지게 된다.

네 번째 주에는 혼자가 아니라 조직 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많은 중장년이 이 시점에서 혼자 재취업 준비를 하려 한다.

경험이 많아서 스스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반대다. 경험이 많을수록 오히려 냉정하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정리하기 어렵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전직지원 서비스다. 기업 내부 프로그램이든 공공기관 서비스든 핵심은 같다. 자신의 경력을 외부 시선으로 재해석해야 한다.

결국 퇴직 통보 이후 첫 한 달이 방향을 만든다. 누구에게나 퇴직은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퇴직 이후의 경로는 갑자기 결정되지 않는다.

퇴직 통보 이후 첫 주에는 구조를 보고 둘째 주에는 시간을 확보하고 셋째 주에는 경력을 정리하고 넷째 주에는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 한 달의 과정이 퇴직 이후를 결정한다.

중장년에게 필요한 것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제대로 방향을 잡고 움직이는 것이다. 퇴직은 단절이 아니라 전환이다. 그리고 그 전환은 첫 한 달에서부터 시작된다.

퇴직 통보 이후 1개월 동안 방향 없이 움직이면 힘만 들고 방향을 잘 잡으면 성공적인 경력이 기회로 연결된다. 절대로 그냥 뛰지 말라.

지난 9월 중장년 고용 확대와 경력 단절 해소,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마련된 '2025 희망 업(UP)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