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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한국을 '군수 수리 허브'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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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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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사령관이 22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 한국을 인도·태평양 군수 지원 거점으로 설정한다.
  • RSH는 3C 개념으로 핵심 역량·물자·수송 체계를 통합 운영한다.
  • 한국 방위산업 활용으로 전역 미군 전력 유지보수를 확대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한미군, '권역 지속지원 거점(RSH)' 구축 공식화
F-15·패트리엇부터 주일미군 함정까지 통합 정비 구상
대한항공·한화오션·HD현대, 수조원 MRO 시장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주한미군이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발생하는 군수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한국을 '권역 지속 지원 거점(Regional Sustainment Hub·RSH)'으로 설정하고 군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주둔 개념을 넘어, 한반도를 미군 전력 유지·보수의 핵심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계획은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22일(현지시각) 미 의회 청문회에서 직접 밝히면서 공식화됐다.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지원하기 위한 RSH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권역 지속지원 체계(Regional Sustainment Framework·RSF)'를 구체화한 개념으로, 실제 거점을 중심으로 군수 체계를 통합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지난 1월 26일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방문한 엘브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오른쪽에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주한미군사령부 제공] 2026.04.23 gomsi@newspim.com

RSH의 핵심은 이른바 '3C'로 불리는 개념이다. 정비·수리·창정비를 포함한 핵심 역량(Critical Capabilities), 유류와 탄약 등 핵심 물자(Critical Commodities), 그리고 수송·분배망인 핵심 수송 체계(Critical Conveyances)를 하나의 거점에서 통합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전시나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군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 미군의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국제 분쟁에서 드러난 보급망 취약성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하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분쟁 등을 거치며 군수망이 쉽게 교란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고, 이에 따라 사전에 분산된 지원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브런슨 사령관 역시 "위기 이전에 작전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SH가 구축될 경우, 지원 대상은 주한미군 전력에 국한되지 않는다. 현재 한국에 배치된 F-15, F-16 전투기와 패트리엇 방공체계는 물론,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활동하는 미 해군 함정 등 인도·태평양 전역의 미군 전력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필요할 경우 한국에 입항하는 미군 전력 전반이 정비와 보급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미군 내부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운용되는 무기체계가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점도 이러한 구상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보고 있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비 체계를 표준화하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에는 드론 등 무인체계까지 지원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과정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역할 확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주한미군 측은 한국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를 활용할 경우 작전 거리의 제약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1978년 이후 주한미군을 통해 정비와 수리 협력을 이어온 경험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확대된 MRO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한미 전투기들이 지난 18일 서해 상공에서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비행편대는 왼쪽부터 美해병대 F-35B 1기, 美공군 F-16 2기, 韓공군 F-15K 2기, 韓공군 F-16 2기.한미공군은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최대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인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군산기지에서 실시하고 있다.[사진= 공군 ] 2024.04.19 photo@newspim.com

산업계에서는 이번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기업에 상당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군용기 정비 분야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함정 유지·보수 분야에서 이미 미군 관련 경험과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어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인도·태평양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MRO 시장이 형성될 경우, 규모는 수조원대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제도적 과제도 남아 있다. 미군 장비를 해외에서 정비하기 위해서는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간 협의뿐 아니라, 미 의회의 승인 등 법적 절차가 필요하다. 브런슨 사령관 역시 일부 장비를 한국에서 수리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특별 권한 부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결국 한미 양국 정부 간 긴밀한 공조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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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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