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골 19도움' 샌디에이고 드레이어, 신인상 영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33·LAFC)이 미국 무대에 입성한 지 석 달 만에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인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리그 전체를 뒤흔든 존재감을 입증했다.
MLS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FC의 미드필더 안데르스 드레이어(27·덴마크)가 2025 MLS 올해의 신인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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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지난 8월 24일(한국시간) MLS 28라운드에서 FC댈러스와 원정경기 전반 6분 미국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5.08.24 psoq1337@newspim.com |
MLS의 '올해의 신인선수상'은 이미 다른 리그에서 프로 경력을 쌓았지만 MLS에서 처음 뛰는 이적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순수 신인에게 수여되는 '영플레이어상'과는 별개다. 수상자는 미디어, 선수, 구단 기술 스태프의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손흥민은 미디어 투표에서 7.91%, 선수 투표에서 7.27%, 구단 기술 스태프 투표에서 3.70%를 얻어 총득표율 6.30%로 2위에 올랐다. 우승자는 드레이어였다. 그는 미디어(71.75%), 선수(69.09%), 구단(81.48%)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총 74.11%의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위는 필리프 싱케르나겔(시카고 파이어 FC)로 총득표율 6.21%를 기록했다.
드레이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그는 정규리그 34경기에서 19골 1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4득점 중 무려 59.4%(38골)에 직접 관여했다. 창단 첫 시즌을 맞은 샌디에이고는 드레이어의 활약 속에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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