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요리스 "손흥민, 경기장 안팎서 팀에 도움…승리욕 넘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이 오스틴FC를 완파한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LAFC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스타디움에서 열린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FC를 4-1로 꺾었다.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상대 전술에 맞춰 일부 변화를 줬는데, 선수들이 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정규리그에서 두 번이나 졌던 상대라 쉽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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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틴=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왼쪽)이 3일 MLS 플레이오프컵 1라운드 2차전 후반 추가시간 에보비세가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자 벤치에서 축하해주려고 벤치에서 달려나가고 있다. 2025.11.3 psoq1337@newspim.com |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전반 21분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4분 뒤에는 부앙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체룬돌로 감독은 "전직 수비수로서 손흥민 같은 선수는 거의 막기 불가능하다"며 "양발을 모두 자유롭게 쓰는 선수라 페널티지역 진입 자체를 막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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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사진=LAFC] |
전 토트넘 동료이자 현 LAFC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도 손흥민을 향한 찬사를 보탰다. "오랜 시간 손흥민과 함께했지만, 그는 여전히 놀랍다. 어느 발이든 상관없는 완벽한 공격수이고 여전히 강한 승부욕으로 팀을 이끈다"고 말했다.
LAFC는 20일간의 휴식 뒤 오는 23일 서부 콘퍼런스 8강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체룬돌로 감독은 "긴 공백기 동안 훈련에 집중해 완벽히 준비된 상태로 밴쿠버전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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