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흔들리는 민중기 특검]③ 검찰·경찰 모두에 고발당한 민중기…"수사기관 모두 부담 느낄 것"

기사입력 : 2025년10월23일 21:34

최종수정 : 2025년10월23일 21: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 공세에 민중기로 물든 국감장...정진우 중앙지검장 "잘 살펴보고 조치"
경찰 입장선 후폭풍 부담..."검찰 움직이면 정치적 해석 이어질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기자 =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이 제기된 민중기 특검에 대한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검찰과 경찰 모두에 민 특검을 고발하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민 특검의 수사 기간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과 경찰이 그에 대한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만약 수사기관이 민 특검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인정하는 결론을 내릴 경우, 김건희 특검 수사는 정치적 역풍에 직면하게 되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수사기관이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23일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민 특검 주식 거래 의혹 관련 질의와 "신속한 수사를 바란다"는 발언에 대해 "잘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특검을 흔들기 위해 민 특검을 고발했다고 주장하며 "당장 특검은 기한이 정해져 있고, 얼마 지나면 끝이 난다. 그 이후 수사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진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3 pangbin@newspim.com

앞서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도 민 특검을 향한 난타전은 이어졌다. 윤한홍 국민의힘 정무위원장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에게 민 특검 의혹과 관련한 질의를 했고, 이 위원장은 "해당 사안은 검찰 수사 중으로 알고 있으며 거래소·금감원과 함께 자료를 협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기관 간 역할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22일 민 특검을 서울중앙지검에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의혹으로 고발했고,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같은 이유로 민 특검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두 수사기관 모두 의지만 있다면 민 특검 관련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남부지검에서 금융범죄를 전담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경찰은 자본시장법을 잘 몰라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사건은 대부분 검찰에서 처리하게 되는데, 거래 내역 등 분석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거래소로부터 자료를 받아 검토하는 식으로 수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금융위원회]

만약 수사기관이 수사에 나설 경우, 핵심은 민 특검의 주식 매도 시점이다. 민 특검은 네오세미테크가 상장폐지되기 직전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매도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 기업이 상장폐지되는 과정에서는 시장에 여러 차례 경고 신호가 공개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가령 상장폐지 절차 전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 등 경고 신호가 이미 시장에 알려진 상태였다면 공개 정보에 근거한 매도로 볼 여지가 생겨 '미공개 정보 이용' 입증은 어려워지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미공개 정보 이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민 특검은 주식 매도 시점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한 금융 전문 변호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 않는 이상 검찰 등 수사기관은 적극적으로 조사에 나서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검찰 입장에선 조직이 흔들릴 수 있는 사안이라 무리하게 나설 수 없고, 증선위 역시 몸을 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 같은 사건은 자본시장법 위반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지만, 경찰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을 수사 기간도 끝나기 전에 수사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질질 끌 가능성이 높다"며 "검찰 역시 이미 검찰청 폐지로 판이 흔들린 상황에서 수사를 진행하게 되면 정치적 해석으로 비판받을 수밖에 없어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