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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Frieze 즐길 준비 되셨나요?" 확장된 프리즈위크 서울을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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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서울,라이브,필름,토크,아티스트프로젝트
서울 전역서 다채로운 '프리즈 위크' 열려
토크에 시카고예술대 총장·모리미술관장·뉴욕 스토니브룩대 교수등 참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단순한 아트페어(artfair)가 아니다. 그것은 이제 다이나믹한 문화적 네트워킹의 현장이자, 도시와 커뮤니티 전체를 들썩이게 하는 문화현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술품을 사고 파는 미술장터인 '프리즈(Frieze) 서울'이 올해로 4회째에 접어들며 더욱 야심차고, 더욱 확장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9월 첫주 프리즈 위크를 전개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윤희주 '실리 힐리 밀키 쇼', 2023, 싱글채널비디오, 컬러, 사운드, 12분 10초, 작가 제공. ⓒ윤희주 2025.07.23 art29@newspim.com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서울로 상륙한 '프리즈 서울 2025'는 오는 2025년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12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나흘간 화려한 미술장터를 펼친다. 전세계적인 미술경기 침체로 미국및 유럽의 꽤나 실력있는 화랑들의 참가가 줄어든 대신 한국과 아시아 화랑의 신규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이 올해의 두드러진 변화다. 특히 한국의 젊고 의욕적인 화랑들과 일본 화랑들이 프리즈 서울에 새로 참가해 그 역량을 평가받는다.

올해 프리즈 서울을 메인 섹터인 아트페어와 함께 라이브 아트및 퍼포먼스, 필름, 토크, 아티스트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들 프로그램은 오늘날 한국미술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흐름을 반영하면서 장르와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국제적 시각을 통해 동시대 예술에 대한 이해와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즈 서울은 현대미술·영화·뮤직·퍼포먼스·비평 담론이 활발히 교차하는 서울만의 독특한 문화 지형과 긴밀히 맞물려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를 통해 프리즈 서울은 장르간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대 예술실천을 선보이며, 한국의 활기찬 로컬 신(scene)과 글로벌 미술계를 연결하고, 그 사이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장영해, 'I want to die because I want to touch aono / I want to hold aono so badly I could die'. 2021, single channel video, 14분 43초, 작가 제공. ⓒ장영해 2025.07.23 art29@newspim.com

프리즈 서울은 올해도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Kiaf) 서울'과 함께 공동 개최되며,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전체를 동시대 문화의 중심지로 이끌 예정이다. LG 올레드(LG OLED)는 작년에 이어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며, 예술과 기술의 교감을 이어간다. 

또 20년 넘게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함께해온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의 지원을 바탕으로 예술적 우수성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지속해오고 있다. BMW의 후원 아래 진행되는 프리즈 뮤직(Frieze Music)은 올해 세 번째 에디션으로 서울에 다시 찾아온다.

프리즈 서울의 디렉터 패트릭 리(Patrick Lee)는 "올해 프로그램은 한국 동시대 미술의 깊이와 폭을 조명하는 동시에 기존 시각을 확장하는 글로벌 시선을 담아내고자 한다. 보다 밀도 높은 퍼포먼스부터 영화적 서사 그리고 비평적 담론까지, 프리즈 서울 2025는 아시아 전역은 물론 그 너머의 예술 실천을 집약해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리즈 라이브=프리즈 서울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라이브 아트 및 퍼포먼스 플랫폼인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는 올해는 보다 다양해졌다. 코엑스와 서울 시내 주요 공간에서 확장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아트선재센터가 기획해 선보이는 오프사이트 전시 '오프사이트 2:열한 가지 에피소드'는 가장 관심을 모으는 번외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8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아트선재센터 전관에서 열리며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여성, 젠더퀴어 작가 11팀의 작업을 통해, 다층적으로 전개되는 젠더와 퀴어 서사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오프사이트'의 연장선으로, 아트선재센터가 지속해온 장소특정적 전시 기획을 확장한 두 번째 에디션이다. 영상, 퍼포먼스, 조각, 설치, 사진작업을 통해 정체성과 신체성, 소속감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동시대 한국 사회와 예술의 감각적 조건을 섬세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참여작가는 야광, 장영해, 하지민, 곽소진, 루킴 등이다.

프리즈 위크 기간 동안에는 코엑스 뿐 아니라 국제갤러리 K2, (투게더)(투게더), 도산공원 등에서 장소특정적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특히 야광의 퍼포먼스 '날것의 증거:에코'는 언어·신체·노래를 결합한 장시간 행위로 구성되며, 전날 도산공원에서 선보인 '날것의 증거:에코'에 대한 반향으로, 퍼포머들이 프리즈 페어장 내를 천천히 행진하며 몸짓과 노래, 언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야광, '날 것의 증거', 2024, 퍼포먼스. 사진 홍지영, 작가 제공. ⓒ 야광 2025.07.23 art29@newspim.com

◆프리즈 필름= 올해 프리즈 필름은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함께 서소문의 서울시립미술관(SeMA) 옥상에서 특별 상영 프로그램을 9월 2일부터 4일까지 선보인다(9월 1일에는 VIP 오프닝이 진행된다). 이번 프리즈 필름은 오컬트, 신비주의, 영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로 구성되며,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SMB13 예술감독팀 안톤 비도클(Anton Vidokle), 할리 에어스(Hallie Ayres), 루카스 브라시스키스(Lukas Brasiskis)가 공동기획하고, 아밋 더타(Amit Dutta), 안젤라 수(Angela Su), 콜렉티보 로스 잉그라비도스(Coletivo Los Ingrávidos), 쉬자 웨이(Hsu Chia-Wei), 제인 진 카이젠(Jane Jin Kaisen), 스카이 호핀카(Sky Hopinka), 정위안(Zheng Yuan) 작가들의 영상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프리즈 필름은 미디어 실천의 확장된 접근으로, 무빙 이미지의 변형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場)을 제시할 전망이다.

◆쟁쟁한 인사들이 참여하는 프리즈 토크= 키아프 서울 및 KAMS(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프리즈 토크 프로그램은 오늘날 국제 예술계의 각종 현안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자리다. 9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되는 토크 프로그램은 지난 회차의 담론을 기본으로 오늘날 동시대 예술을 둘러싼 핵심 논제들을 심도있게 조명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대했다.

올해는 △미술 시장에서 갤러리와 재단의 변화하는 역할 △퀴어 아시아 미술과 기억의 정치성 △예술가 주도의 실천 등 동시대 미술계의 흐름을 반영한 주제가 테이블에 오른다. 이외에도 △사회변화 속 참여형 예술 실천 △한국 작가들과 미술시장의 영향력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창작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세션 및 작가 토크가 마련된다.

금년도 프리즈 토크 프로그램에는 미국 UCSB 아트·디자인·건축박물관장인 가브리엘 리터(Gabriel Ritter) 교수, 인탱저블 인스티튜트 설립자인 조에 버트(Zoe Butt), 광주비엔날레재단 사장을 역임한 이용우 홍콩중문대학교 교수, 도쿄 모리미술관 카타오카 마미(Mami Kataoka) 관장을 비롯해 글로벌 미술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작가인 김성환(Sung Hwan Kim), 신와이킨(Sin Wai Kin, 작가),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Adrian Villar Rojas), 김아영(Ayoung Kim) 등이 참여해 주목된다.

또 김상훈 서울대학교 교수, 아트선재센터 김선정 예술감독, 뉴욕주립 스토니브룩대학 이솔 교수, 싱가포르국립미술관 패트릭 플로레스 부관장, 시카고예술대학 이지선 총장, 알프레도 크라메로티 미디어 마즐리즈뮤지엄 관장도 토크 프로그램에 연사로 참가한다.

이밖에 갤러리스트인 김나형(디스위켄드룸 대표), 김인선(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대표), 이승민(에이 라운지 대표), 김재석(엑스라지 갤러리 디렉터), 지혜진(상히읗 대표)도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별 아티스트 프로젝트=프리즈 서울 2025는 전시장 내 갤러리를 넘어 작가 중심의 기획 아래 동시대 한국 미술의 역동성을 국제적 시선과 연결 교차시키는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조명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프로젝트로는 문경원, 전준호 듀오의 신작을 들 수 있다. 문경원 & 전준호의 신작은 작업의 흐름이 그대로 드러나는 무대형 설치로, 페어 기간 동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관람객은 그 과정 속에 머물며, 천천히 관찰하고 따라가는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리암 길릭(Liam Gillick)은 컬러 플렉시글라스와 벤치를 활용한 두 개의 단차가 있는 설치작업을 통해, 관람객이 페어 공간 속에서 사람과 환경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프리즈×프린트베이커리 한정판 도자 프로젝트가 UNICEF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페어에서 첫 공개된다. 참여 작가의 작업으로 구성된 이 에디션은 각 175점 한정으로 제작되며, 달항아리 스페셜 에디션도 포함돼 화제를 모은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람객이 현대미술을 경험하는 동시에 UNICEF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후원하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9월 2일 한남 나잇에 맞춰 프린트 베이커리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찰 NEIGHBORHOOD NIGHTS= 9월 1일부터 4일까지는 'NEIGHBORHOOD NIGHTS'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네 지역에서 저녁 시간대 특별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을지로 나잇은 9월 1일 월요일에 열린다. 올해 을지로 나잇은 양혜규 스튜디오(Studio Haegue Yang)를 포함해 비영리및 작가 주도 공간(artist-run spaces)을 조명할 예정이다.

한남 나잇은 9월 2일 화요일에 개최된다. 참여 갤러리는 리만머핀(Lehmann Maupin), 에스더쉬퍼(Esther Schipper), 타데우스 로팍(Thaddeus Ropac), 갤러리바톤(Gallery Baton), 디스위켄드룸(ThisWeekendRoom), 조현화랑(Johyun Gallery), P21, 갤러리 박(BHAK), 실린더(Cylinder), 두아르트 스퀘이라(Duarte Sequeira) 등이다.

청담 나잇은 9월 3일 수요일로 잡혔다. 참여 갤러리는 글래드스톤(Gladstone Gallery), 화이트 큐브(White Cube), 페로탕(Perrotin), G 갤러리(G Gallery), 갤러리 플래닛(Gallery Planet), 이유진 갤러리(Lee Eugean Gallery), 송은(SONGEUN), 아뜰리에 에르메스(Atelier Hermès) 등이다.

마지막으로 삼청 나잇은 9월 4일 목요일에 열린다. 참여 갤러리 및 기관은 국제갤러리(Kukje Gallery), 갤러리현대(Gallery Hyundai), 학고재(Hakgojae Gallery), PKM 갤러리(PKM Gallery), 바라캇 컨템포러리(Barakat Contemporary), 백아트(Baik Art), 갤러리조선(gallerychosun), 아라리오 갤러리(Arario Gallery), 우손갤러리(Wooson Gallery), 아트선재센터(Art Sonje Center), 예올(YÉOL), 선혜원에서 포도뮤지엄(PODO Museum at Sunhyewon), 수원시립미술관(Suwon Museum of Art), 수원시립미술관x전북도립미술관(Suwon Museum of ArtxJeonbuk Museum of Art), 일민미술관(Ilmin Museum of Art)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전역의 예술 지형을 연결하며, 프리즈 서울 기간 동안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도시 곳곳의 문화 현장을 더욱 친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국 비영리공간및 작가주도공간 조명=올해로 3회를 맞은 프리즈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의 협업은 전국의 주요 비영리 공간과 작가 주도 공간(artist-run space) 10곳의 활동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프리즈 서울 2025에서는 ARKO와 손잡고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비영리·대안공간을 소개하는 디지털 맵을 제작한다. 또 ARKO가 선정한 참여공간 리스트도 공개한다. 한국 독립예술 생태계의 스펙트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제도 바깥에서 묵묵히 실험적 실천을 이어가는 동시대미술의 또다른 흐름을 조명한다. 이 프로그램은 프리즈가 비영리 예술실천을 지지하고, 프리즈 위크 기간동안 서울 전역으로 예술적 접점을 만들고자 하는 장기적 비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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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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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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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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