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윤주 1차관 "한반도 화해·협력 위해 아세안과 공조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7월11일 21:42

최종수정 : 2025년07월11일 21:42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북핵 해결 강조
"러·북 협력,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 틀 내에서"
ARF 회원국 북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불참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11일 오후 마지막 회의체인 제32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요 지역·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박 차관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에는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대화와 외교의 공간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일 열린 제 32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모습 [사진=외교부] 2025.07.11

ARF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 인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몽골, 파키스탄 등 모두 27개국이 참여하는 장관급 안보협의체다. 특히 북한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체 중 유일하게 참석하는 회의여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ARF가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라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의 비핵화와 대화 복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명확하고 일관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해 줄 것을 회원국들에 요청했다.

또 최근 심화되고 있는 북·러 간 군사 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러·북 협력은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어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 역내 평화 증진 과정에서 아세안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다수의 참가국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지속에 우려를 표하며 한국 정부의 긴장 완화와 남북 소통 재개 노력에 지지를 보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북한은 2019년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ARF에 장관급이 아닌 주최국 대사나 아세안 대표를 참석시켜 왔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는 아예 대표단을 보내지 않아 2000년 이후 처음으로 ARF에 불참했다.

박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힘과 회복력에 대해 ARF 회원국들이 보여준 신뢰와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또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아세안과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회원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 외에도 남중국해, 미얀마, 우크라이나, 중동 정세 등 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박 차관은 "불확실성과 긴장이 고조된 국제 정세 속에서 ARF가 역내 안보와 평화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은 ARF 설립 멤버로서 신뢰 구축과 예방외교 달성에 지속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