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신항을 출항하던 8000t급 화물선 외국인 선원이 골절이 의심되는 부상을 입고 해경에 의해 긴급히 이송됐다.
1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쯤 포항신항에서 출항 중이던 화물선 A호(8000t급) 내 러시아 선원 B씨(20대)가 예인줄에 걸려 골절이 의심되는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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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경이 포항신항을 출항하던 8000t급 화물선에서 부상을 입은 러시아 선원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5.07.11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포항파출소 육상팀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경북 119구급대원과 함께 선박을 재접안시킨 후, 선원 B씨를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했다.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선사 측과 협력하여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관리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근안 포항해경 서장은 "신속한 구조와 대응을 통해 외국인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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