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지상파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가 3일 오후 발표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 개표 상황실은 축제 분위기로 번졌다. 이 후보는 3사 출구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선거 개표상황실에 참석한 의원들 및 선대위 관계자들은 출구조사가 나오자 일제히 환호했다. 모두 자리에 서서 박수치며 "이재명"을 연호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여준·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이 3일 국회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
박찬대, 정은경, 김부겸, 윤여준,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들은 서로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하며 격려했다. 양 스크린에는 KBS1의 출구조사가 계속 흘러나왔다. 이 후보의 득표율이 연이어 앞서자 의원들은 환호와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서울, 경기에서도 이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가뿐히 눌렀다.
다만 민주당의 험지이자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60%대 지지율을 연이어 받자 의원들은 잠깐 숙연해지기도 했다.
호남에서 다시 이 후보가 81.7% 등 연이어 80%의 압도적 득표율이 나오자 의원들은 다시 박수치며 환호했다.
출구조사가 종료되자 의원들은 서로 "수고했다"며 격려하며 덕담을 나눴다. 이날 당선 결과는 자정 전후쯤 예상돼 의원들은 웃으며 인사하며 흩어졌다.
박찬대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승리한다면 요인에 대해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과 내란 세력 심판에 투표한 것"이라며 "두 번째는 윤석열 정권 3년동안 파탄났던 민생과 폭망한 경제에 대해서 회복하라는 열망이 이재명 후보에게 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