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직접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TF도"
"내일은 빛의 혁명 완수...내란 책임자 문책"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상법 개정 등으로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한 마지막 연설에서 "국정을 맡을 기회를 주면 첫째로 내수 경기 진작을 포함한 경제를 살리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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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
이 후보는 주식시장 정상화를 약속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인 불공정거래, 주가조작, 대기업 대주주 횡포가 가능한 잘못된 제도, 산업 경제 기업 정책 부재,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하나씩 순차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 반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이재명을 선택해 주면 민주당이 신속하게 상법개정해서 이재명이 하루도 지체하지 않고 서명해서 다시는 '암소를 샀더니 송아지는 남의 송아지더라' 이런 소리 안 나게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TF를 곧바로 구성하겠다"며 "실행 가능한 단기 응급 처방은 물론 중기적 장기적 대응책을 확고하게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명확한 산업 경제 기업 정책을 제시하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지원하고 투자하고 육성하겠다"며 "첨단 기술산업, 인공지능 포함한 미래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해서 전세계 표준이 된 RE100에 맞추기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문화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진 문화산업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서 전세계인들이 한국말로 노래하고 한국드라마 영화보면서 눈물 콧물 흘리고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한국으로 화장하러 오는 뷰티산업도 확실하게 키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거듭 '내란종식'도 약속했다. 그는 "내일은 빛의 혁명의 완수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반드시 내란 책임자 다 찾아내고 진상을 정확하게 규명해서 주요 책임자들 반드시 문책해 다시는 이 나라에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는 이런 내란사태는 꿈도 꿀 수 없게 만들어 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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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 참여해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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