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
"박근혜, 명예 회복돼야"…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구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며 보수층 대결집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24일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하고 "박정희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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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북 영주시 태극당 앞에서 열린 "기적의 시작" 영주시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4 mironj19@newspim.com |
구미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 김 후보는 "학생운동을 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연설을 하던 제가 이제는 박 전 대통령께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며 "박 전 대통령처럼 짧은 시간에 모든 가난을 물리치고 모든 것을 성공시킨 분은 전 세계 역사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은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없는 기적을 이룬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운동권 출신인 김 후보는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할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원망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정책이나 노선도 반대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시간이 흘러 박정희 전 대통령 공로를 크게 평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 세계 최고의 산업 혁명가'라고 적었다.
김 후보는 "당신의 영정 앞에 저는 오늘 꽃을 바쳤다"며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살게 된 모든 것은 박 전 대통령의 공로"라고 강조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김 후보는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난다.
김 후보는 "탄핵당하고 집도 뺏기고 달성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렇게 탄핵당하고 물러났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