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다섯 명의 자녀를 정성껏 양육하며 가정의 가치를 실천해 온 시민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왼쪽)이 인구정책 유공 대상자 박진희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안산시는 지난 26일 다자녀 가정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고 건강한 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시민 박진희 씨를 인구 정책 유공 대상자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표창 대상자인 시민 박진희(43·여) 씨는 안산시에서 다섯 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슈퍼 맘'이다. 자녀 양육은 물론, 관내 어린이의 안전 환경을 위해 '학부모 폴리스 단장'을 역임하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이날 표창을 수여한 시민 박진희 씨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다섯 자녀의 엄마로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근 안산시장은 "저출생 등으로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다섯 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꾸준히 실천하시는 시민 박진희 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산시는 출산과 양육에 부족함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와 난임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등 임신 지원책을 강화하는 한편, 다자녀 기준 완화(셋째아→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에 대한 출생축하금 500만 원으로 상향 조정 지급하는 등 '임신과 출산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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