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 세부담 줄여 경제활력 높인다…5년간 5000억 감세효과(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획재정부, 2023년 세법개정안 발표
투자·고용 촉진…서민·중산층 세부담↓
결혼·출산·양육지원…조세회피 관리 강화
'세제개편→세법개정' 감세정책 속도조절
경기침체 때 감세로 투자·소비 촉진 전략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정부가 5년간 5000억원의 감세를 담은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감세 기조를 이어가지만 속도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해 13조원 이상의 대대적인 감세안을 내놨던 만큼 올해는 미세 조정에 그쳤다. 때문에 제목도 의도적으로 '세제개편'에서 '세법개정'으로 바꿨다.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에는 세금을 깎아줘 민간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정부의 인식이다. 지난해 대규모 감세정책과 비교할 때 올해 세법개정안은 조세중립에 가깝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27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회복', '미래 대비', '납세편의 및 형평 제고'를 올해 세법개정의 4대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 도입과 법인세 인하, 부동산 세제 개편 등으로 기업 투자 기반을 확보하고 증산층 세부담을 완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4가지 기본 틀 안에서 필요한 부분을 일부 손질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 영상콘텐츠 제작비 최대 30% 세액공제…가업승계 증여세 20년 분납

정부는 TV프로그램, 영화,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제작 기본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현행 3~10%에서 최대 15~30%까지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국내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미치는 영상콘텐츠에 대해 추가 공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시행령에서 정할 예정이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넷플릭스나 국내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유통·배급사가 아니라 영상콘텐츠 제작사가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이 영상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할 경우 그 금액에 대해 3%의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시설투자에 최대 3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의약품 관련 핵심 기술 8개를 추가하고,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위해 소득세·법인세 감면 기간을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증여세 저율과세(10%) 적용구간을 기존 6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하고, 연부연납(수년에 걸쳐 나눠 내기) 기간을 현행 5년에서 20년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가업상속공제 대상 기업 범위를 매출액 4000억원 미만에서 5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도 기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중소·중견기업 가업승계 관련 세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 주택청약저축 소득공제 한도 300만원…주세율 물가연동제 폐지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서민·중산층의 세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연 600만~2000만원 수준으로 높이고, 주택가격 기준도 6억원 이하로 상향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한도도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린다. 3000만원을 넘는 고액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현행 30%에서 40%로 확대된다.

정부는 지난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예고한 대로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결막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100여개 질병의 동물병원 진료비가 대상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연구용역을 거쳐 하반기 중 고시할 예정이다. 부가세 면제는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세법개정안'과 관련 사전 상세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7.27 dream78@newspim.com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는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도 검토했으나 세수부족 등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기재부 차관이었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반려동물 관련 논의가 있은 후 10년 가까이 지났는데, 그 사이 반려동물 가구가 엄청나게 늘었고 현실적인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매년 초 술값 인상 논란의 단초가 되고 있는 맥주·탁주(막걸리) 주세율 물가연동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소주, 와인 등 종가세(從價稅)가 적용되는 다른 주종과의 세부담 차이를 고려해 필요할 경우 법정세율(맥주 리터당 885.7원, 탁주 리터당 44.4원)의 ±30% 범위에서 세율을 조정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세율 조정의 필요성 여부는 정부가 판단해서 그때그때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세율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결혼자금 증여 1억원 추가 공제…자녀장려금 소득상한 7000만원 상향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한도 상향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혼인신고일 전후로 각 2년 이내(4년간)에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서는 1억원의 추가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보통의 증여에서 10년간 누적 기준으로 5000만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결혼자금에 한해 증여세 공제한도가 1억5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산적 가치를 지닌 것은 모두 공제 대상이다. 정부는 제도 첫 시행인 만큼 혼인 무효 등의 사유가 발생한 후 3개월 안으로 이를 바로잡을 경우 가산세를 물리지 않고 대신 해당 기간 동안의 이자상당액을 부과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생길 수도 있는데, 위장이혼은 발각되면 세금 추징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혼하고 다시 결혼하는 재결합에 대해서도 추가공제를 적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자녀장려금 소득기준을 현행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린다. 이 경우 지급 대상 가구가 현재 58만 가구에서 100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대 지급액도 자녀 1인당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된다.

정부는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를 월 10만원에서 20만으로 늘리고, 영유아 의료비에 대해서는 전액 세액공제해주기로 했다.

서민·중산층 6302억원 세금인하 효과…대기업은 69억원 감세

정부는 납세자 권리 구제와 역외세원 관리 강화 방안도 내놨다. 조세심판 소액사건 범위를 확대하고, 해외신탁 재산과 외국모회사로부터 받은 스톡옵션 등에 대한 자료제출 의무를 부과한다.

직전연도 대비 증감으로 계산한 순액법에 따를 때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으로 5년간 조세수입이 총 4719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녀장려금 확대로 인한 세수 감소액이 5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계층별로 보면 서민·중산층에서 6302억원의 세부담 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고소득자 720억원, 중소기업 425억원, 대기업 69억원 순으로 세수가 줄어든다.

정부는 외국인·비거주자·공익법인 등 분석이 곤란한 일부 항목을 '기타'로 분류해 5년간 총 2787억원의 세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서민·중산층은 전체 근로자 평균임금의 200% 이하로 총급여 7800만원 이하인 자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올해 대비 세수증감의 누적 총량을 나타내는 누적법에 따르면 5년간 3조702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