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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 증시 난기류 아직 끝나지 않았다...6가지 '이상 신호'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03: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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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로 시장 금리가 들썩이면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바닥인 줄 알았더니 지하실이 나왔다"는 자조 섞인 농담이 나올 정도로 주가가 연이은 하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분간 증시의 험로가 계속될 가능성을 알리는 몇 가지 신호가 포착돼 투자자들을 긴장에 몰아넣고 있다.

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나스닥·S&P500·러셀2000 기술적 지지선 붕괴

미 증시에서 대형주, 소형주, 기술주를 가리지 않고 주요 지수의 차트상 지지선이 연이어 붕괴되고 있다.

간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5%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1월 19일 기록한 전고점에서 10.69% 빠지며 조정장 영역에 진입했다.

앞서 18일에는 2020년 4월 이후 이어져 온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도 하향 돌파했다. 차트 분석가들이 장기 약세장·강세장 여부를 판단할 때 활용하는 지표로 사용하는 200일 이평선도 붕괴되자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과거에도 200일 이평선이 붕괴된 후 회복되는 데 최소 몇 달이 걸렸다며 나스닥이 단기에 반등하긴 힘들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주요 지지선이 붕괴된 건 나스닥만이 아니다.

간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중기 이동평균선인 100일 이평선도 무너졌다. 가장 최근 S&P500 지수의 100일 이평선이 무너졌던 건 지난해 10월이었다. 

차트 분석가들은 100일 이평선이 무너지면 다음으로 지켜봐야 할 건 200일 이평선 붕괴 여부라고 지적했다.

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지수에서도 불길한 신호가 포착됐다. 이날 러셀2000 지수는 11월 8일 고점 대비 13.6% 떨어지며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평선을 뚫고 내리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데드크로스는 약세장 전환 신호로 풀이된다.

[러셀2000지수 차트, 자료=블룸버그 통신]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소기업들은 금리에 매우 민감하고,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이들의 자본비용이 증가한다"며 금리 인상 전망에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주가가 고공 행진했던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러셀2000지수가 올해에만 7% 하락한 가운데, 테나야 테라퓨틱스(종목명:TNYA), 아발로 테라퓨틱스(AVTX), 사이테이어 테라퓨틱스(CIT) 등 15개 이상의 기업은 연초 대비 주가가 40% 이상 급락했다.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AMC), 게임스톱(GME) 등 소위 '밈 주식'도 올해 들어 각 25% 이상 하락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 공포지수 급등

연준의 긴축과 높은 인플레 등 각종 악재에 투자 심리가 악화하며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도 장기 평균인 20을 웃돌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간밤 VIX는 23.85로 마감하며 50일 이동평균선인 20.24를 웃돌았다.  

[VIX지수, 자료=팩트셋, 마켓워치 재인용]

VIX는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 가격을 이용해 산출하는데, 이를 통해 향후 30일 동안의 S&P500 지수 변동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측정할 수 있다.

통상 VIX는 주가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며, VIX가 올랐다는 건 투자자들이 향후 30일 미 증시에서 난기류가 이어지는 쪽에 베팅했다고 볼 수 있다. 

◆ 독일 분트채 수익률 

유럽 쪽에선 유럽 채권시장에서 중요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독일 분트채 금리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서며 글로벌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19일 분트채 금리는 장중 0.021%까지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826%, 2년물 금리는 1.055%로 올랐다. 

이미 미 증시가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후폭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독일 분트채 금리 상승으로 유럽 투자자들이 금리가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선 분트채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미 국채 시장에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올해 들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에너지와 금융 섹터만 올해 들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기술, 부동산 섹터는 에너지 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섹터 가운데 가장 가파른 낙폭을 보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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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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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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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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