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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장기금리 안정돼도 기술주 단기 반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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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9일 오후 2시0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속화 우려에 장기 금리가 급등하며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다.

18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2.6%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 11월 19일 기록한 전고점에서 9.7% 빠지며 최근 고점 대비 10% 하락을 의미하는 조정장 진입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1만4730포인트 근방에 형성된 200일 이평선도 뚫고 내려갔다.

기술적 분석가들이 장기 약세장·강세장 여부를 판단할 때 활용하는 지표로 사용하는 200일 이평선도 붕괴되자 월가 전문가들도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앞서 2년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마다 지수 하락을 방어하던 저가 매수세도 실종된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관측 등 거시 환경도 기술주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어 단기적으로 기술주 반등이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과거 나스닥이 1년 이상 이어진 장기 추세선을 이탈했을 때 단기적으로 나스닥 지수의 성과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0일 이평선 하회 1주일 후 상승장보다 하락장 더 많아

미국 투자정보회사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에 따르면, 지난 1981년 이후 나스닥이 1년 이상 이어져 온 200일 이평선을 하회했을 때 단기적으로는 하락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더 컸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과거 나스닥 지수가 200일 이평선을 하회했던 9번 중 이후 1주일 나스닥이 주간으로 상승 마감한 경우는 4번(44%)으로 절반에 못 미쳤다. 해당 기간 나스닥 지수 수익률 중앙값은 마이너스(-)0.11%였다.

다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상황도 나아졌는데, 200일 이평선을 하회하고 1~3개월 후에는 나스닥 수익률이 플러스를 보였던 경우가 절반을 넘어섰다. 6~12개월 후에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가 6번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경우(3번)보다 더 많았다.

[나스닥지수 1년 이상 이어온 200일 이평선 하회 이후 기간별 수익률, 자료=비스포크그룹, 마켓워치 재인용]

◆ 인플레·긴축 우려로 저가매수세도 실종

과거 사례로 보아 장기적으로는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크지만,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 주요 투자은행이 올 한 해 동안 네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는데다 임금 상승세가 강화되는 등 전반적인 거시 환경은 기술주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스티브 치아바론 부사장은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드러난 은행들의 높은 임금 수치에 시장에서는 인플레를 더 우려하게 됐으며, 이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강화 가능성에도 더 무게가 실렸다"고 최근의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과거 조정장에서 적극 저가매수에 나서며 기술주가 하락할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투자자들도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은 과거 두 차례 나스닥 지수가 조정을 겪을 당시와 이번 하락장의 가장 큰 차이는 기간이라며 저가 매수세 실종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년 중 나스닥이 두 번에 걸쳐 조정장을 겪었을 당시에는 지금보다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스닥 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하지 못하는 기간이 60일 가량 이어지며 과거 두 번의 조정장(30일 수준)에 비해 훨씬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 관리를 위해 예상보다 조기에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것이란 관측에 투자자들도 선뜻 매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높아지는 변동성도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다. 나스닥100 지수 옵션 가격으로 측정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나스닥 변동성 지수는 지난 2주 연속 25를 웃돌고 있다. 지난 9개월간 변동성이 이렇게 장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렀던 건 한번뿐이었다.

◆ 기술주 탈출 러시...포트폴리오 비중 1%로 급락

기술주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불리해지며 투자자들 사이 기술주 탈출 러시도 이어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1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조사에 따르면, 기술 섹터에 대한 펀드 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 순비중은 월간 대비 20% 하락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1%로 곤두박질쳤다.

치아바론 부사장은 기술주가 살아나려면 물가가 안정되고 연준의 긴축 속도도 늦춰져야 할건데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진다면 그로스 위주의 기술주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통상 장기금리와 기술주는 높은 역의 상관 관계를 보이지만, 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장기금리와 기술주 간 상관관계도 최근 크게 약화됐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나스닥100지수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 사이 1개월 상관계수는 마이너스(-)0.5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나스닥100지수 상관관계, 자료=모간스탠리, 블룸버그 재인용]

강력한 실적 기대감에 둘 간의 상관관계도 약화된 것인데, 문제는 기업들의 순익 모멘텀이 나스닥 회복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경제 회복세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며 기술주 외에도 업종 전반에서 기업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높은 성장성'이라는 기술주만의 강점도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18일 주가 하락을 주도한건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기업들이었는데, 모간스탠리가 적자 기술주만을 모아놓은 바스켓 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4.2% 하락했다. 11월 고점에 비교하면 40% 이상 추락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기술주의 주가가 저금리로 정당화될 수 없는 수준까지 오른데다 금리 상승이 예고된 만큼 미 국채 시장이 안정되더라도 기술주의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지난 5년 미 증시에 상장한 우량 기술주 100개를 추종하는 나스닥100 지수는 201% 오르며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상승률을 두 배 앞섰다.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그 어느 떄보다 치솟은 상황.

소스닉은 "이는 장기 금리가 안정돼도 나스닥100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의미"라며 실질금리가 떨어져도 기술주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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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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