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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좌장 인터뷰] 김용태 "원희룡, '대장동 몸통' 이재명 이길 유일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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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 선출후 1대 1 TV토론 국민재판으로 만들어야"
"정치, 끈질기게 상대와 대화하고 설득해 결과 내는 일"
"매일 깊은 묵상하며 주어진 정치적 소명 묻고 찾더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용태 원희룡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은 "남은 토론회에서는 원희룡 예비후보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말 깊은 고뇌와 체계적인 준비를 했던 사람, 거대 악과 두려움에 싸워 이길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원희룡 캠프에서 만난 김 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대장동 게이트'에서 이재명이 몸통이라는 것을 밝혀낼 수 있는 후보만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 그것이 필승전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용태 원희룡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2021.10.22 mironj19@newspim.com

김 본부장은 "무조건 나를 따르라거나 반대자는 모조리 제거해버리는 것은 최악의 정치"라고 봤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후보를 최악의 후보라 확신하고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그 어떤 것보다도 엄혹한 여소야대 정국이 기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최근 약진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이재명 후보의 실체를 원희룡만이 밝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 토론회를 잘 지켜봤더니 정말 국민의힘 예비후보 네명 중에는 준비가 가장 잘 돼 있구나. 정말 대통령감이구나하는 인식이 생긴 것"이라고 꼽았다.

11월 5일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확정까지 남은 시간은 2주도 채 되지 않는다.

김 본부장은 우선 "이재명과 1대1 TV토론을 대장동게이트 국민재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결의와 함께 당내 전략으로는 "남은 토론에서 다른 후보들의 철학과 견해를 집중적으로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정치는 존재 자체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죄악"이라고 지칭함과 동시에 '정치개혁'의 시작으로는 "(국민이 보기에) 저 사람 정도면 정치할 자격이 있다라는 스스로의 자격을 갖추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단 이재명 후보와 관련 현재의 상황은 ▲검찰·경찰의 사건 은폐 축소 ▲압도적 다수 의석인 더불어민주당의 철통 방어 ▲여기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포함한 정부기관의 이재명 구하기란 '삼각파도' 속이라고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뜻있는 시민이나 언론도 이 삼각파도를 뚫기 어렵다. 정당으로서 국민의힘도 어찌할 수가 없다. 이렇게 가다 보면 그냥 정치공방만 오간 채 대통령 선거가 끝나버릴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이 판사이자 배심원단이 돼서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는 것을 보고 투표를 결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대선이 끝나고 이 후보를 잡아넣겠다 큰소리치는 사람 말고, 본선에서 이 후보와 TV 토론을 해 압도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계속 생각해보시라, 이렇게 국민과 당원께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용태 원희룡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2021.10.22 mironj19@newspim.com

앞서 원 예비후보는 김 본부장의 영입에 대해 "자신(원 예비후보)이 살아온 인생, 소장 개혁파로서 해왔던 정치 경력, 자신이 국가 운영에 대해 준비돼 있는 경험과 비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개혁적 소장파로 불리는 김 본부장은 원 예비후보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정치 개혁, 보수 개혁을 함께 외치며 보폭을 맞춰왔고 서울 양천갑(원희룡), 양천을(김용태)에서 각각 3선을 역임한 인연 역시 가진다.

이날 김 본부장은 "원 예비후보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정치 개혁, 보수 개혁에 제가 흔쾌하게 동의했고 선배이자 정치적 동지로서 제 선택을 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에 대한 생각, 보수 개혁에 대한 생각에서 나아가서 이제 '나라 전체가 어떻게 가야 되는지'라는 점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공유했다"고도 부연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자질을 따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대통령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예비후보가 보여주는 모습은 세상에 대한 식견도 너무 부족한 것 같고 사람에 대한 이해도 매우 부족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홍준표 예비후보를 향해서는 "총론만 알아야지, 각론까지 알아야 되느냐는 얘기를 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대충 총론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사람을 쓰면 된다는 데, 사람을 쓰는 것도 확고한 비전과 철학, 식견이 있어야 쓸 수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총론만 알고 각론까지 알아야 되느냐'는 말은 사람을 적재적소에 쓴 다음에, 믿고 맡긴 다음 그 결과를 냉정히 평가해 신상을 필벌한다는 얘기"라고도 직격했다.

그는 그러면서 "상대방하고는 너무 생각이 다를 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이냐, 지금 북한의 핵도 문제지만 미국이라는 상대가 있고 중국이라는 상대가 있을 때 과연 우리가 핵 정책을 어떻게 펴나가야 할 것이냐 이런 것에 대통령이 기본적인 철학과 관점이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대신 원 예비후보의 리더십으로는 "정치를 하는 사람은 정말로 끈질기게 상대방하고 대화하고 설득하고 어쨌거나 타협을 해서 결과를 내놓는 것"이라 평가하고 "이것이 정치 개혁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토론회에서 소위 도덕성 검증이라는 미명 아래 상대 후보들의 신상 털기 말고 대통령으로서 리더십의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대통령으로서 경제 정책이 어떤 것인지를 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김 본부장은 지도자로서의 '소명'이라는 화두도 던졌다.

그는 "원 예비후보는 매일 깊은 묵상을 한다. 깊은 묵상을 하며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으로서 나에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하더라.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자기에게 주어진 소명을 끊임없이 묻고 찾고, 그걸 통해서 내면의 의지를 다지면서도 어려움이 왔을 때 그것을 헤쳐나갈 용기를 얻는 것이 필요한 게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개인의 성찰'과 '내면화'부터가 정치에 충실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또 "현재 시점에 지지율이 얼마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지난주보다, 어제보다 오늘이 올랐는지, 이런 상승 추세가 중요하고 이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가 지금 불과 2주 사이에 이재명 후보를 이긴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다. 이 상승 추세는 저희가 한 번도 꺾인 적도 없고 속도도 엄청 빠르다. 상승 국면을 타고 남은 기간을 잘 활용한다면 정말 대반전의 드라마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저희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에게 "대반전의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한 결의"를 묻자 답은 시로 대신했다.

김 본부장은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인용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11월 5일 원희룡을 발견하게 되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는 단순히 문재인 대통령을 반대한다고 해서 이 대선에 뛰어든 게 아니다. 문제의 잘못을 고치기도 하지만 새로운 나라를 위해 나아가기 위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대안을 갖고 끊임없이 준비해왔던 사람들이다. 이런 것을 우리 유권자들이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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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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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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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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