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 "이재명, '유동규 약 먹고 누워 있었다' 언급은 치명적 실수"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09:23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09: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묻지도 않았는데 얘기...측근 연결 말라는 의미"
"압수수색 전 이 후보 복심과 통화...제보 받았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체포 당시 극단 선택'을 언급한 것에 대해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고 진단했다. 

원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 후보가 말한 의도는 1년 전부터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자기와 멀어졌기 때문에 측근으로 연결시키지 말아라 해서 자기는 빠져나가는, 그리고 그 돈의 성격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묻지도 않은 걸 가지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9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화천대유' 관련 국정조사, 특검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26 pangbin@newspim.com

앞서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임 및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 

이 후보는 전날 국회 국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가 들은 바로는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부터 이혼 문제 때문에 집안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유 전 본부장이 침대에 드러누워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들어보니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이) 경기관광공사에 380억원을 출연해달라고 해서 제가 거부한 이후에는 지난해 12월에 사표를 던지고 나갔고 그 후로 연락한 적이 없다. 이번 대선 경선에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원 후보는 "이 후보와 유 전 본부장이 거리가 멀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오른팔이었는데  경기도 관광공사(사장)도 이제 그만뒀다. 이 후보는 대통령 고지가 눈 앞에 보이는데 자신의 위치에서 지금 측근들은 다 중요하다. (유 전 본부장은) 대기번호가 네 자리 내지는 다섯 자리인 거니까 멀어진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이어 "우리 집안에서 갑자기 내 서열이 밀리면 밥 안 먹고 하는 경우도 있고 수면제 먹고 문 닫고 이런 수도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그 부분을 노출시킨 게 이재명 지사의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이를 '토사구팽'이 이뤄지고 있는데 대한 자기 시위의 차원이라고 봤다.

원 후보는 '굳이 이 후보가 그걸 말해 얻는 이익이 뭔가'란 질문에 "유 전 본부장이 자살 시도로 약을 먹고 누웠다는 것을 김남국 의원은 언론 보도를 보고 (이 후보가) 알았을 거라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에 2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분당 개발에 있어서 모든 걸 총대를 멨던 유동규라는 사람이 지금 청와대로 가려는 캠프가 거대하게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과거에 악역은 다 했다"며 "어쩌면 자기를 지켜주려고 해도 뇌물 받은 것까지 나온 상황에서 토사구팽될 수밖에 없는 그 상황에 처해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거기에 중간 연결으로 이재명 후보의 뜻을 어떤 눈짓, 심적인 감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만이 통화 대상이었을 것"이라며  "완전 복심이다. 통화를 해서 유서를 쓰고 자살하거나 또는 위협 사격, '나를 버리면 당신도 타격을 입는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어느 정도의 위협 사격의 강도를 달래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창밖으로 휴대전화를 던졌다. 2시간 동안 문을 열어주지 않은 유 전 본부장은 이 시간 동안 누군가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후보는 "통화한 사람이 누군지도 알고 복심이면서 유 전 본부장까지도 잘 알고 달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언하면서도 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해 그것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원 후보는 "확신할 때는 근거가 있다"며 "(제보 한 사람은) 전화하는 걸 옆에서 본 사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화 내용은 모른다. 전화하는 걸 봤다는 것 뿐"이라고 부연했다.

원 후보는 "이 후보가 실수한 것은 유 전 본부장이 자살 약을 먹고 누워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라는 점에 의문이 있다"고 되짚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강버스 재운항 보름 만에 또 멈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구간을 지나던 중 강바닥에 걸려 멈춰서 승객 82명이 구조됐다. 한강버스는 잦은 고장으로 한 달간 중단됐다 이달부터 재개된 가운데, 서울시는 안전 확인을 위해 일부 구간의 운항을 또 중단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25분경 잠실행 7항차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100m 부근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시는 수난구조대·한강경찰대·한강본부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해 구조정을 투입했고, 오후 9시14분 승객 82명 전원을 잠실선착장으로 이송해 귀가 조치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강버스와 서울시는 선장 작성 사고보고서, 선박 내 CCTV, 한강본부 수심 측정 데이터, 항로 준설 실적, 지장물 현황 등을 종합 검토해 원인을 파악했다. 직접적인 멈춤 사고의 원인은 항로 이탈에 따른 저수심 구간 걸림이며, 간접적 원인은 저수심 구간 우측 항로 표시등(부이) 밝기 불충분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 1일부터 다시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3일 서울 강남구 한강버스 압구정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03 choipix16@newspim.com 시는 추후 해양안전심판원, 관할 경찰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의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멈춘 한강버스의 인양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만조 시점 물 때에 맞춰 선박 부상 시 이동할 예정이다. 또 점검 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당분간 한남대교 남단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한다. 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은 운항하지 않는다. 시는 한남대교 상류 항로 수중 탐사, 저수심 구간 토사퇴적 현황 확인, 부유물·이물질 제거, 선기장 교육 강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지점에서 일시 정지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고 발생 즉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했고, 그 과정에서 모든 안전 절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열흘 만에 잦은 고장으로 한 달간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달부터 재개했다. 시는 300회 이상 성능 안정화 시범 운항을 마치고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재개 보름 만에 다시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한강버스 안전성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대응 방안 등에 관해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총리는 "서울시는 행안부와 협조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며 "한강의 얕은 수심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을 상세하게 분석해 조치하라"고 밝혔다. 특별 지시에는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 침몰,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총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점검·후속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필요 시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방안을 추가 검토해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2025-11-16 15:23
사진
'천안 이랜드 화재' 이틀째 진화 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 15일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15일) 오후 3시 31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나 불이 아직 다 꺼지지는 않았다. 화재가 난 물류 창고의 천장이 무너지는 등 건물 붕괴도 우려된다. 다행히 불이 업무 시작 전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물류센터 경비원 등 근무하던 직원 3명은 119에 신고한 후 모두 스스로 대피했다. 16일 충남소방본부 등은 소방관 150여 명과 소방차 및 진화 장비 8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소방청은 이날 오전7시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에 위치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사진=독자제공]  소방 당국에 따르면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지붕 등 건물 일부분이 붕괴한 상태라 내부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건물 외부에서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분당 최대 7만 5000L의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 오후 3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대응 2단계가 해제됐다. 하지만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응 1단계를 유지 중이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의류 등 내부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4년 7월 준공된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물 연면적이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 19만 3210㎡에 달한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고,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 시설이다. 의류 등이 최소 1만 개 넘게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전소된 상태로, 보관하던 의류와 신발 등 상품이 다 타버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불은 전날 오전 6시 8분경 건물 지상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7분 만에 '대응 1단계', 5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150대와 소방관 43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 오후 3시 31분경 큰 불길은 잡혔지만 불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5-11-16 11: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