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 "광주 민심 험악...尹 '전두환' 실언, 본경선 판세에 치명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주 민심 아주 험악하고 격앙된 상황"
"윤석열, 자신과 단일화 하러 온다면 환영"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예비후보의 '전두환 정권 옹호' 논란 사과와 관련 "너무 부족하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안 돼 있고 대한민국을 통합적으로 이끌어나갈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맹비난했다. 

원 예비후보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주에 지인들로부터 걸려 오는 전화 때문에 다른 일을 못 볼 정도로 민심은 아주 험악하고 격앙돼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오른쪽부터),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0.15 photo@newspim.com

원 예비후보는 "사과도 늦었을 뿐만 아니라 굉장히 만족스럽지 않았다"면서 "모든 말에는 때와 장소, 상황이 있다. 지금 그 얘기에 동의도 하지 않지만 설사 부분적인 타당성이 있다고 한들 그걸 말할 때와 상황이냐. 아니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윤 예비후보는 이틀 만에 사과를 했지만 처음엔 사과가 아닌 '유감'을 표명하면서 '등 떠밀려 사과를 한 것이 아니냐'는 반발에도 부딪혔다. 

이날 원 예비후보는 "윤 예비후보의 실언이 본선 판세를 흔들 정도의 사안이라고 보는가"란 질문에는 "치명타가 가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 예비후보는 "호남과 영남이 지역을 뛰어넘어서 동행하고 진정으로 화해해 한 팀이 되는 것이 능력을 극대화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라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호남을 폄하하는 것도 싫어하고 또 영남을 꼴통 집단으로 폄훼하는 것도 싫어한다. 국민들이 싫어하는 것을 왜 하필 자극하냐"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 예비후보는 윤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의미하는 '깐부동맹'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원 예비후보는 "깐부라는 단어가 나온 상황을 보면 오징어게임에서 (상대의) 구슬을 뺏어가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윤석열 예비후보 쪽이 요즘 너무 머리가 아프다. 저는 그거(단일화)를 인위적으로 할 생각이 없으니까 생각이 판단돼 무르익어 밀사가 오면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 측이 윤 예비후보 측에 흡수되는 것이 아닌 반대의 상황에 대해서만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의미다.

원 예비후보는 "어느 후보로부터 저로 단일화 제안이 온다면 제가 그것을 왜 사양하겠는가. 제안이 오면 검토해 보겠다"고 윤 예비후보 측의 러브콜에 반격했다.

아울러 원 예비후보는 "경선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고 백의종군하겠다. 내가 안 될 경우 백의종군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선언했고 지킨다"고도 강조했다.

끝으로 "11월 5일 이후에 역할이 뭐냐라고 했을 때, 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사퇴시킬 수 있는 부분까지는 역할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