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냉동육→냉장육 둔갑' 1심 실형받은 급식업체 대표 항소

기사입력 : 2021년06월23일 13:30

최종수정 : 2021년06월23일 13:30

대전·세종·금산 260개 학교 납품…12억5000여만원 이익 취득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속여 대전, 세종, 금산의 260개 학교에 납품한 급식업체 대표 A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불복해 항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A(60대) 씨가 1심 대전지법 형사11단독(김성률 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항소했다.

A씨의 범행에 가담한 아내 B씨와 며느리 C씨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감옥살이는 면했다.

A씨 부부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값이 싼 냉동육(169여t)을 냉장육으로 속여 대전, 세종, 금산에 있는 260개 학교에 납품해 판매대금 12억5000여만원을 받아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전법원종합청사 전경 [뉴스핌=DB]

이들은 2014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학교급식 전자입찰에서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급식업체를 형식적으로 설립한 후 1만여회 중복 투찰로 800여회 낙찰을 받아 총 50억원이 넘는 수익을 취득한 혐의도 받고 있다.

며느리 C씨는 2016년부터 이들의 범행에 가담했다.

C씨는 2017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식자재의 세균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다른 마트에서 구입한 식자재를 시료로 제출해 대전시 공무원의 검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이 장기간 수회에 걸쳐 중복투찰로 입찰해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입찰의 공정을 해했다"며 "특히 A, B씨는 냉동육을 냉장육인 것처럼 속여 학교에 판매해 학생들의 급식의 질을 저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목적을 달성하려고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한 범행으로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B씨는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 C씨는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memory44444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