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오신환 "새 협상 없다..6월 국회 합의대로"
모처럼 열린 외통위..여야, 김연철·강경화 불러 '공방'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야 교섭단체 3당의 합의문이 자유한국당의 의총 추인 부결로 2시간만에 휴지조각이 된 후, 국회 정상화의 길은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새 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며 합의대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모든 국회 파행의 책임은 한국당에 있다며 중재를 중단하고 6월 국회 참여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합의된 국회 의사일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협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파행을 이어갈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국회 파행 속에서도 한국당이 북한 목선 접안, 붉은 수돗물 사태 등 시급한 사안이 있는 상임위에는 참석할 의지를 밝히며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는 정상대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야당은 김연철 통일부·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향해 안보, 외교 실패에 대해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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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69주년 행사에 참석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19.06.25 mironj19@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김상조, 최저임금 속도조절 예고…"환경 바뀌면 정책 바뀌어야"/뉴스핌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저임금 등 현 정부 경제정책 중 부작용을 지적받는 정책과 관련해 "팩트가 바뀌면 내 생각도 바뀔 수 있다"는 케인즈의 발언을 인용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김연철, 北 어선 노크귀순 논란에 "대응매뉴얼 전 과정 점검 중"/뉴스핌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5일 북한 어선에 대한 '해상판 노크귀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 차원의 대응 매뉴얼 전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상황파악, 전파, 구조, 합동정보조사, 대북송환, 언론보도 등에 대해 점검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경화 "북미 정상, 긍정적 톤...대화 지속 의지 강해"/뉴스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의 내용과 관련해 "긍정적인 톤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달 개각·靑비서진 개편…이낙연·조국 거취 주목/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달 하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정기국회, 내년 4월 총선 등의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에는 개각이 이뤄지리라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외교부, 북핵외교서 日만 쏙 빼고 “美·中·러와 소통” 논란/문화일보
외교부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북핵 문제와 관련한 현재 상황 및 향후 추진 방향’ 현안 보고 자료에서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소통 유지 및 건설적 역할을 지속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야, 6·25 전쟁 69주년에 "호국영령 희생에 경의" 한목소리/연합뉴스
여야는 25일 6·25 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한목소리로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튼튼한 안보 의지를 다졌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최근 발생한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등을 언급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이인영 “새 협상? 꿈도 꾸지마라…합의대로 국회 운영할 것”/뉴스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과 추가 협상 없이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기존 여야 합의대로 운영하겠다고 못 박았다. 이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합의정신을 부정하는 어떤 정략에도 타협하지 못한다”며 “법적 정상화와 국회 정상화를 넘어, 국회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그 이상의 상상력을 통해 국회 의사일정을 탄탄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국정원 “北, 시진핑 방북에 ‘국빈방문’ 용어 처음 써...김여정, 지도자급 격상”/뉴스핌
국가정보원이 25일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북 기간 중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시진핑의 방북에 대해 처음으로 ‘국빈방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그에 걸 맞는 형식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추경, 합의된 의사일정 있어야…與 협상할 수밖에"/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추경 등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합의된 국회 의사일정이 있어야 한다"며 "어떠한 의사일정도 합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정 "2019년산 마늘 3만7000톤 전량, 산지출하기 시장격리"/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5일 당정협의를 통해 '2019년산 마늘 수급안정대책'으로 수급상 과잉이 예상되는 올해산 마늘 총 3만7000톤을 산지 출하기에 시장격리키로 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박완주 의원은 이날 당정협의 후 브리핑에서 "애초 정부 대책 1만2000톤에 더해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 2만5000톤을 추가로 산지 출하기에 시장격리함으로써 산지거래 활성화와 적정가격 형성을 최대한 견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