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오후 경기도 포천지역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현황을 점검한다.

이 장관은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과 양돈농가를 찾아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날 점검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경기도 축산산림국장, 포천시 문화경제국장, 농협축산경제 대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한돈협회장, 포천축협조합장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관련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재욱 차관 주재로 긴급 방역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재욱 차관 주재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대상 시군은 강화군과 옹진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 10곳이다.

방역당국은 10개 시군의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축산관련 차량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 또 전체 353농가에 대한 혈청 검사를 통해 ASF 감염 여부를 6월 7일까지 확인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북한의 ASF 발생지역이 북중 접경지역이지만, 남쪽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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