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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자의 고백㉕] 검찰의 망신 '함정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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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보원 "검찰 수사 도와야 하니 필로폰 구해달라" 요청
지시 받아 중국서 필로폰 구해왔다가 공항서 검찰에 체포
법원 "사술이나 계략에 의한 함정수사 가능성 커" 인정

[편집자주] 대한민국은 마약 안전지대인가? 아닙니다.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이 최근 증명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한 해 마약사범만 1만2000명, 많게는 1만6000명이 검거되고 있는 마약 오염국입니다. 최근 재벌가를 비롯해 연예인들의 마약투약 사실이 줄줄이 적발되면서 모방범죄도 우려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문제는 마약의 위험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독증상’이라는 추상적인 부작용만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마약의 실상과 위험은 무엇일까? 뉴스핌은 마약중독자와 그 가족의 삶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직접 쓴 수기를 입수해 연중기획으로 보도합니다. 건강한 삶과 가정을 마약이 어떻게 파괴하는지, 마약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윤혜원 기자 = 함정수사는 양날의 검이다. 경찰 내부에서조차 함정수사를 두고 ‘필요악’이라고 부른다. 예상되는 범행을 막기 위해 만드는 함정수사, 실적을 위해 억지로 만드는 함정수사. 그 경계에서 수사기관은 종종 유혹에 빠진다.

실제로 수사기관이 함정수사로 마약사범을 잡아들였다가 풀어줘야 했던 사례들도 있다. 대표적인 대법원 판례를 통해 사건을 따라가봤다.

◆사건일지

2003년 2월 김정호(가명)씨는 중국 심양에서 한 마약 판매상에게 필로폰 100g을 구입했다. 김 씨는 이 판매상에게 필로폰 구입비로 540만원을 건넸다. 판매상은 곧 북경으로 넘어가 중국동포로부터 필로폰 87.03g을 구해 자리를 빠져 나왔다.

이후 김 씨는 북경의 한 호텔에서 이 판매상을 다시 접선해 필로폰을 전달받았다. 김 씨는 이 필로폰을 한국으로 밀수입하기 위해 북경공항 화장실에서 작업에 들어간다. 김 씨는 필로폰 87g을 콘돔 속에 넣어 자신의 은밀한 부위에 숨기고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김 씨는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및 세관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했지만, 현장에서 기다리던 검찰에게 체포됐다. 그런데 김 씨는 법정에서 “검찰의 함정수사에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발단은 2003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검찰의 마약 정보원이었던 김 씨의 애인은 김 씨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는 “동료 정보원이 다른 정보원의 배신으로 구속됐다”며 “현재 검찰에서 구속된 정보원의 공적을 만들어 빼내려고 하니 이를 위해 필로폰을 구해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검찰은 김 씨의 애인에게 마약 구입 자금으로 1000만원을 주고 이 중 일부는 김 씨에게 건네졌다. 이에 김 씨는 필로폰을 구해오는 범행에 대해서는 죄를 묻지 않고 오히려 검찰이 보호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중국으로 떠났다.

◆가려진 진실

법정에서 검찰과 김 씨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게 된다.

먼저 검찰이 제출한 수사 보고서에는 김 씨의 애인이 앞서 언급했던 ‘구속된 정보원’이 제보해 검찰이 김 씨를 붙잡은 것으로 꾸며져 있었다. 수사를 위해 마약을 구해오라던 검찰의 지시는 모두 함정이었다는 사실은 여기서 밝혀졌다. 검찰은 이를 빌미로 마약을 가지고 한국에 들어오는 김 씨를 붙잡아 구속된 정보원을 빼내려던 속셈이었다.

특히 당시 제출된 증거 중에는 “구속된 정보원의 공적을 만든 검찰이 이번에는 김 씨의 공적을 만들기 위해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의 통화 녹취록도 있었다. 이는 구속된 정보원의 공적을 위해 김 씨를 이용하고, 그런 김 씨의 공적을 또 만들기 위해 다른 마약사범을 이용하려는 수법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2018.11.20 kilroy023@newspim.com

이에 대해 대법원은 “원래 중국까지 가서 필로폰을 매입하여 밀수입할 의도가 없었던 피고인들이 수사기관의 사술이나 계략에 의해 범의를 일으켜 이 사건 범행을 결행하게 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이 검찰의 함정수사임을 인정하고 마약 밀매는 물론 김 씨의 마약 투약 사실을 포함해 모두 환송 파기했다. 특히 대법원은 함정수사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많은데도 원심에서는 이를 제대로 심리하지 않았다고 봤다.

이 사건은 수사기관은 물론 법조계에서도 현재까지 회자되는 대표적인 검찰의 함정수사 판례로 남아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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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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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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