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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MRO·항공스타트업'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5:04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5:24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 주제 학술세미나
신동춘 회장 "실사구시로 적극 문제해결"
어명소 국장 "MRO 경쟁력 부족..정부도 노력"

[서울=뉴스핌] 유수진 권민지 기자 = 항공우주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1조원대 항공정비산업의 활성화와 우주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 항공 스타트업 육성 등 최근 글로벌 항공 이슈에 대해 진단했다.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은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와 함께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장에서 '변화에 대응하는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과 박대출·박성중 의원도 공동 개최자로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에 대응하는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 학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5.24 kilroy023@newspim.com

신동춘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장은 개회사에서 "항공우주산업의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민간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우주개발과 산업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자리를 마련했다"며 "실사구시를 통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민간기업과 정부, 전문가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 여객운송실적이 1억2000만명으로 비약적 증가하는 등 크게 발돋움했지만 항공기술과 MRO 산업 경쟁력은 아직 높다고 할 수 없다"며 "정부는 항공산업이 새로운 환경 변화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민병복 뉴스핌 대표를 대신해 개회사를 한 박승윤 상무는 "뉴스핌이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와 MOU를 맺고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가 앞으로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는 '레질리언스와 항공안전'을 주제로 한 윤완철 카이스트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윤완철 교수는 "경제성과 이윤, 효율을 추구하고 노력을 절감하려다 보면 안전이 희생당하게 된다. 잠시 방심하면 사고가 난다"며 "레질리언스(안전탄력성)는 조직이 유연하게 행동함으로써 사고를 당하지 않는 조직의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안전탄력이라는 개념을 갖고 레질리언스를 하자는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안전 경험을 좀 더 축적시키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변화에 대응하는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 학술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2019.05.24 kilroy023@newspim.com

이후 '우리나라의 MRO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된 1세션에선 국내 유일의 MRO 전문업체 한국항공서비스(KAEMS)의 박원 상무가 '항공 MRO 시장과 발전 방향',  정태현 사천시 우주항공국장이  '사천시 항공우주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2세션은 서울대 윤영빈 교수·충남대 허환일 교수가 '우리나라 우주개발 전담조직에 대한 제언'에 대해, 얀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박사는 '뉴 스페이스와 글로벌 우주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우주산업의 발전 방향을 집중 조명했다.

'최근 글로벌 항공이슈'를 주제로 한 3세션에선 B737-MAX 사고와 관련한 항공산업의 대응, 상당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사 구조 조정 문제 및 해외공항 진출을 위한 파이낸싱 촉진, 나아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진출 문제가 다뤄졌다.

한국교통대·청주대 초빙교수로 활동한 항공컨설턴트 김윤섭 박사는 'B737 MAX 사고의 원인과 로벌 영향'에 대해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인프라연구소 대표인 채일권 한양대 초빙교수가 '국제금융기구(MDB)를 활용한 해외공항 ppp 투자개발형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스타버스트(STARBURST) 박종원 아시아 대표와 이원진 한국 대표는 '글로벌 우주항공분야의 스타트업 산업동향'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우주항공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타버스트는 이번 세미나 참석을 계기로 한국사업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동춘 회장과 박승윤 상무, 어명소 항공정책관, 권보헌 한국항공인적요인학회 회장, 윤완철 카이스트 교수, 박원 한국항공서비스 상무, 박성재 사천시 부시장, 윤영빈 서울대학교 교수, 허환일 충남대학교 교수,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황용식 세종대학교 교수, 김윤섭 항공컨설턴트, 채일권 글로벌인프라연구소 대표, 박종원 스타버스트 아시아 대표 등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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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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