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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코픽스, 은행 수익 직격탄? 국내 "영향無" VS 무디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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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금융사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 2% 불과...제한적"
무디스 "시중은행 수익성에 악영향, 신용도에 부정적"
채권업계 "2014년 정유사 평가 오버랩"...'경계'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새롭게 적용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의 은행권 파장에 대해 국내 금융사와 해외 금융사 간 엇갈린 분석이 나왔다.

국내금융사들은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 반면, 외국계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은행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은 물론 수익성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국내금융사 "영향없다...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 2%에 불과"

7일 국내 금융사들은 대체적으로 대출금리 산정방식이 바뀌어도 은행 수익성에 큰 영향이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잔액기준 코픽스 적용 대출이 일시에 모두 새로운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적용된다는 보수적인 가정 하에서도 은행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2% 미만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은행 전체이익 대비 크지 않은 금액"이라며 "신규 대출자부터 적용하고 기존 대출자는 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3년 후 전환이 용이하다는 점,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일부 보전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 감소규모는 축소될 수 있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현재 대출금리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잔액기준 코픽스가 새로이 산출되더라도, 새로운 금리를 기준으로 한 대출의 경우 '리스크프리미엄'이 재산정돼야 한다"면서 "새로운 잔액기준 코픽스는 직접적으로 가계대출에 활용되지 않는 조달금액을 상당부분 포함해 산출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새로운 잔액을 기준으로 한 대출금리가 현재 대출금리보다 현저히 낮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 무디스 "은행 수익성에 악영향...신용도에도 부정적"

반면 외국계 금융사에선 전혀 다른 분석을 내놨다.

옥태정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국내 시중은행 수익성에 악영향으로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한국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기본적으로 조달금리를 기초로 산정된다. 결국 이번 조치로 가계대출 금리는 떨어져도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대출 금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것도 은행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는 은행들은 고객에게 이전보다 더 자세한 대출금리 산정 내역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에 은행은 조달비용, 리스크 프리미엄, 기타 조정비용 등을 포함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옥 애널리스트는 "이 조치는 은행 수익성을 희생시키면서 대출자의 협상력을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추가 정보를 통해 대출자들은 은행의 이익마진과 조달비용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목표마진을 늘리거나 (대출금리) 할인 축소 등을 통해 신코픽스 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잔액금리 코픽스 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시중은행들의 마진 압박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지난 2017년부터 시중 금리가 올라 잔액기준 코픽스 대출이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보다 매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신코픽스가 적용되는 오는 7월 그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엇갈린 시각에 채권업계는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형증권사의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4년 유가폭락기에 국내 신평사들은 '문제없다'는 판단 아래 등급을 유지했고, 해외 신평사들은 등급하락 경고에 이른 등급강등 조치를 취하면서 엇갈렸다"면서 "결국 국내 정유사 실적 폭락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으로 해외 신평사의 진단이 맞았었다. 외국계 신평사는 이슈어페이(Issuer-pay model)에서 자유로워 신뢰도가 높다. 이번 무디스의 경고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합리적이고 투명한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을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산정 방식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8개 시중은행의 원화대출 1177조원 중 잔액기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적용하고 있는 대출은 62조4000억원으로 5.3% 수준이며 새로운 잔액기준 코픽스는 현행보다 27bp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 두 종류가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들의 월중 신규로 조달한 지수산출대상 자금에 적용된 금리를 가중평균한 금리지수고, 잔액기준은 은행들의 월말 지수산출 대상 자금조달 잔액에 적용된 금리를 가중평균한 금리지수다. 

이날 현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2.04%, 잔액기준 코픽스는 1.99%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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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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