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사회적기업 돕고, 돈 벌고…'임팩트투자' 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기범 비플러스 대표, 회계사 관두고 창업
정부 주도 임팩트금융 관심↑…"민간 주도 바람직"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 과거의 활기를 잃어버린 '페광촌' 강원도 태백. 한 30대 청년이 고향을 떠난지 10여년 만에 '고향 살리기' 꿈을 안고 돌아왔다. 청년은 태백을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놀며 일하는 공간이자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무브노드(MOVE.NODE)'를 만들었다. 무브노드를 알릴 겸 부족한 인테리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임팩트투자 플랫폼의 문을 두드렸다. 유치한 자금은 1050만원. 금리는 연 4.5%. 그는 고마움을 담아 투자자들에게 부채, 컵, 여행권 등을 제공했다.

임팩트투자 플랫폼 <비플러스>를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한 사례다. 임팩트투자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고 수익도 추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비플러스는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6년간 근무하던 박기범 대표가 2016년 6월 설립한 회사다. 그는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에서 심사역으로 3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설립 후 지난 2년간 47개 사회적 기업에 총 1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박기범 비플러스 대표 [사진=비플러스]

임팩트투자의 첫 단추는 가치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비플러스는 '대표의 진정성'을 주요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도 원리금을 회수해야 하는 펀딩인데, 진정성 있는 대표가 상환을 잘한다고 생각했다"며 "회사와 대표의 평판을 체크하고, 면담을 하면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박 대표의 회계사 근무 경험을 살려 건전성, 현금흐름 등 회사의 재무상황도 꼼꼼히 파악한다. 

투자자에게는 무조건 높은 수익률보다 투자하는 의미를 상기시키고, 현물 보상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대신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투자받는 기업 대표와의 인터뷰나 해당기업 지인의 추천사를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매달 투자자에 뉴스레터를 배송해 투자기업에 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박 대표는 "조만간 오프라인에서 투자자와 투자를 받은 기업 간 교류의 장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임팩트투자는 여전히 생소하다. 때문에 박 대표도 지난 2년간 이루 말할 수 없는 마음 고생을 했다. 박 대표는 "설립 후 회사로 전화를 하시는 분들 중 '임팩트투자가 뭐냐', '너네도 사기꾼 아니냐' 등의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임팩트투자가 많이 알려져있지 않다보니 투자자와 대출을 받을 기업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컸다. 열심히 알리려고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나마 최근 정부가 앞장서 임팩트금융을 활성화시키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 정부는 앞으로 5년간 3000억원 규모 한국형 사회가치기금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 임팩트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사 7곳이 한국임팩트금융의 유상증자(출자액 약 12억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박 대표는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유입되는 자금이 확대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가 플레이어로 시장에 직접 참여하기 보다, 생태계 조성 역할을 하면서 민간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예컨대 임팩트투자로 얻은 수익에 징수하는 세금을 기타소득세(27.5%·P2P대출)에서 이자소득세(15.4%)로 바꾸는 식으로 세제 혜택을 준다면 민간 자금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플러스의 단기 목표는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연간 100억원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다. 누적 투자금 16억원을 감안할 때, 쉬운 목표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사회 분위기를 보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한 우물을 파다보니 최근 이러한 흐름(정부 주도 활성화)이 왔다"며 "중장기적인 목표는 국내에 임팩트투자를 널리 알리고, 활성화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비플러스가 이에 꼭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