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9일까지 24시간 감시체계 유지
[뉴스핌=이성웅 기자]소방청은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중 각종 안전 사고에 대비해 특별 경계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는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각종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강화에 중점을 둔 특별 근무에 들어간다.
이 기간 중 전통시장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소방활동 상 취약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24시간 감시 체계를 유지한다.
또 귀성객과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현장대응과 유관기관과의 연계체계도 강화한다. 여객터미널이나 주요 역, 공항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엔 소방차량과 구조·구급대원을 전진 배치해 현장 응급 조치도 가능하다.
더불어 설 연휴기간 중 119로 연락할 경우 이용가능한 병원과 약국을 안내받는 등 간단한 의료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심정지 등 급성질환이 발생한 경우 구급차 도착 전까지 응급처치 지도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한 병원·약국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상담 수요가 기존 대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소방청은 연휴 기간 전국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응급의료 상담) 인력을 기존인력 204명에 88명을 증원키로 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설 연휴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