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달인이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다. <사진=S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생활의 달인'이 불고기의 달인과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소개한다.
3일 방송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강릉의 유명 불고기 맛집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오로지 불고기 하나로 강릉을 평정한 최금자(67) 달인이 있다.
달인의 불고기는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상상 초월의 숙성법의 비밀은 1등급 한우를 강원도의 향토 음식인 강냉이에 범벅해 숙성하는 것이다. 2차 숙성 과정까지 거치면 소고기와 비교 불가한 부드러운 고기로 바뀐다.
담백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나는 육수에도 달인만의 비밀이 숨겨져있다. 바다의 내음을 담은 해초 지누아리와 우럭을 넣고 만든 육수에 달인이 직접 농사지은 파와 각종 채소를 함께한다. 그 누구도 반하지 않을 수가 없는 최상의 불고기 맛이 완성된다.
40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않는다는 강릉 불고기의 달인은 이제 아들에게 식당을 물려줬다. 연로한 달인을 대신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아들의 특별한 이야기도 소개된다.
이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찾기 위해 일식 사대 문파 임홍식, 강희재 달인이 나선다. 그들이 방문한 곳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 충청남도 공주시다. 셀 수 없이 많은 세월을 보낸 도시인만큼 전통 있는 가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그 많은 노포들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한 분식집이 있었는데 겉보기에도 허름해 보이는 이곳으로 전국의 많은 사람이 떡볶이 맛을 보러 찾아온다고 한다.
많은 단골손님이 해가 바뀌어도 찾는 떡볶이 맛을 좌우하는 일등공신은 바로 양념장이다. 고추장을 기본으로 다시마와 비법 재료가 어우러져 달인만의 양념장이 탄생된다. 매콤한 맛뿐만 아니라 향긋한 향까지 더해져 오감을 만족하는 떡볶이다.
이곳에는 떡볶이와 짝꿍처럼 맞는 비빔 만두도 있다. 바싹 튀긴 튀김 만두에 각종 채소와 양념장을 더해 함께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먹다 보면 자연스레 손님들 입에선 어린 시절 추억의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향수를 느끼기 위해 찾는 손님들이 대부분인 만큼 수십 년 전 맛을 그대로 재연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 베일에 쌓인 이야기는 3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