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 주식 전망 좋다는데"…입맛 따라 맞춤 투자

기사입력 : 2017년03월21일 14:33

최종수정 : 2017년03월21일 14:33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1일 오전 04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럽 주식에 대해 장밋빛 전망이 제시되면서 유럽 투자법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각 투자자들의 기대에 따라 맞춤형 투자를 할 수 있는 펀드들이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각) 독일 투자회사 스타캐피털에 따르면 유럽 선진국의 경기조정 주가수익배율(cyclically-adjusted P/E)은 17로 미국의 28보다 낮다. 그만큼 유럽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네덜란드 총선과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일부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유럽 주식이 충분히 저렴해졌다고 지적했다.

피델리티의 빌 맥퀘이커 펀드매니저는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에 "미국 대비 유럽(주식)의 실적은 현재 40년래 최저"라면서 "그러나 지표들은 유럽 경제가 2011년 이후 가장 강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부 지표에서는 위기 전 이후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네덜란드 총선처럼 앞으로 남은 정치 이벤트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유럽 주식이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한다.

에르메스 유러피안 알파 주식 펀드의 마틴 터드 매니저는 "지난해 우리가 본 것은 투자자들이 유럽 시장으로부터 자금을 빼간 것이고 이것은 지난 2008년 위기 이후 보지 못한 정도였다"면서 "우리는 유럽의 부채 위기를 지나왔고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고 실적을 높여왔지만, MSCI 유럽 지수는 여전히 금융위기 전 절정을 밑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경기-금리 민감주 담은 펀드 주목

텔레그레프는 유럽 경제가 계속해서 회복하고 정치적 위험이 사라지면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선호되지 않았던 주식 중 경기와 금리에 민감한 주식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 전문가들을 인용해 유망한 유럽 주식 펀드를 소개했다.

특히 은행과 금융주가 높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들 주식을 담은 펀드가 유망하다고 봤다.

맥퀘이커 매니저는 인베스코 퍼페투얼 유러피언 이쿼티 인컴 펀드를 추천했다. 스테파니 부처가 운용하는 이 펀드는 5억5000만 파운드의 규모로 지난 5년간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유럽 지수가 같은 기간 63%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다. 이 펀드는 금융주가 25% 이상을 차지한다.

인베스테크 웰스 앤 인베스트먼트의 앤드루 섬머스 수석연구원은 넵튠의 유러피언 오퍼튜너티스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2005년부터 롭 버넷이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이탈리아 은행에 대한 익스포저로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 1년간 4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펀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펀드는 은행과 광산업, 화학기업, 산업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 경제-환율 전망에 따라 다른 상품

개별 주식이 아닌 유럽 경제에 투자하고 싶다면 아이셰어즈 MSCI EMU ETF(상장지수펀드)도 고려할 만하다. 이 ETF는 61% 이상을 프랑스와 독일 주식에 비중을 두고 있다.

블랙록은 "2016년 중반 이후 유로존의 성장은 꾸준히 강화했고 현재 기대하지 않았던 세계 교역의 반등으로 지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랑스는 성장 모멘텀이 살아나 독일, 스페인과 함께 성장 엔진이 됐으며 이탈리아의 경제 지표도 개선되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다. 블랙록은 은행 대출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고도 언급했다.

유로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는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한 ETF에 투자할 수 있다. 여기에는 도이체 엑스 트래커스 MSCI EMU 헤지드 이쿼티 ETF와 아이셰어즈 커런시 헤지드 MSCI EMU ETF, 위즈덤 트리 유럽 헤지드 이쿼티 펀드가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