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핌] 이연춘 기자 = "오비맥주 '블루걸'은 지난해 411만 상자가 홍콩에서 소비됐으며 올해는 450만 상자가 판매할 것입니다"
박철수 오비맥주 해외사업본부장(전무)는 지난 4일 홍콩 노스포인트 오일스트리트23번가 하버그랜드 홍콩호텔에서 현지 판매사인 젭센그룹(JEBSEN GROUP)과 '블루걸 수출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까지 잡았던 홍콩 내 판매 목표인 430만 상자에서 20만 상자 늘려 450만 상자로 설정했다"고 목표를 밝혔다.
박 해외사업본부장은 "'블루걸'의 생산국은 한국이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고 현지인들에게 알려지고 있어 새로운 한류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목표이지만 달성 가능할 걸로 본다"고 자신했다.
'블루걸'의 약진은 홍콩시장이 세계맥주의 격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는 게 박 해외사업본부장의 설명이다. 오비맥주의 우수한 양조기술력과 홍콩인의 미각을 충족시킨 탄탄한 제품력, 제조사와 판매사간 원활한 협업이 홍콩 맥주시장 1위의 원동력이라는 것.
홍콩 현지 판매사인 젭센그룹 '블루걸'의 성공요인에 대해 ▲ 홍콩인의 입맛에 맞는 부드럽고 깨끗한 맛 구현 ▲ 홍콩 맥주시장 분석을 통한 소비자 맞춤마케팅 ▲ 안정적인 제품 공급 ▲ 균일한 품질관리 등을 꼽았다.
'블루걸'은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홍콩의 '국민맥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년간 오비맥주가 홍콩으로 수출한 '블루걸' 물량은 411만 상자(500ml 20병 기준). 이는 홍콩인구 710만 명중 성인인구를 600만 명(2011년 홍콩 정부통계자료)으로 봤을 때, 성인 1인당 한해 평균 500ml 짜리 '블루걸' 14병 정도를 마신 셈이다.
홍콩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8월 현재 홍콩 전체 주류시장은 연간 1500만 상자(500ml 20병 기준) 규모로 주종 별로는 맥주가 77.9%로 가장 크고 이어 와인 19.5%, 위스키 1.0% 순으로 형성돼 있다.
더욱이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맥주시장은 홍콩 현지에서 생산되는 '산미구엘(San Miguel)'과 '블루 아이스(Blue Ice)'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78% 가 다국적 수입제품들로 구성되어 한국 맥주 시장과는 경쟁상황이 판이하다.

박 해외사업본부장은 "오비맥주는 198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25년 동안 젭센그룹과의 돈독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첫 해 4만 상자부터 시작해 지난해에는 411만 상자를 수출했다"며 "오비맥주의 우수한 양조기술력과 홍콩인의 미각을 충족시킨 탄탄한 제품력, 제조사와 판매사간 원활한 협업이 홍콩 맥주시장 1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홍콩맥주 시장분석에 따라 430만 상자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홍콩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대만과 마카오, 중국 본토 등지로 판로를 확대해 중화권 내 대표적인 프리미엄 맥주로 확고한 입지를 굳혀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