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과 홍콩 기업이 미국에서 대규모 달러화 표시 회사채 발행에 나설 움직임이다.
미국 자금시장이 값싼 유동성으로 잔치를 벌이는 가운데 유럽에 이어 중국 기업까지 저금리 수혜를 넘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기업이 계획 중인 달러화 표시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억 달러에 이른다.
이미 연초 이후 중국과 홍콩 기업이 발행한 달러화 표시 회사채 규모는 138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 증가했다.
지난해 말 이후 아시아 기업의 회사채 발행 금리는 평균 4.92%로 40bp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2014년 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결과다.
지난 3월 말 10년 만기 위안화 표시 회사채 발행 금리는 5.15%로,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165bp를 기록했다.
국영 에너지 업체인 CNOC(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는 5년 만기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발행금리는 2.05%로 목표하고 있다.
홍콩의 최대 통신업체인 PCCW는 20개월만에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국채 대비 스프레드 300bp의 고정금리 회사채 발행을 위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벌이고 있다.
HSBC의 베키 루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지역 기업이 달러화 자금을 조달할 때 비용은 자국에 비해 크게 낮다”며 “중국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연초 이후 발행에 성공한 기업은 신용등급이 상당히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