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제 소비중심 경기회복세 전환 조짐
- 경제난+고실업→상품가격+물가 하락→소비증가→기업매출 향상→고용증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경기흐름이 오랜 침체기를 지나 회복의 기미로 점차 돌아서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잇따르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경기가 호황으로 전환하는 '모퉁이'를 돌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경제 통계치들의 흐름을 보면 경기 성장의 속도는 서서히 가속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의 어윈 켈러 칼럼니스트는 "아직 '행복한 날들로 귀환'하거나, '미국의 아침'에 다달했다고 말하긴 이르다"면서도 "유리잔 속에 물이 반이나 비어 있다는 관점보다 반이나 찼다는 얘기가 적합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경제활동 여러 부문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단계들은 일반적으로 회자됐던 것보다 더 흥미로운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소비자의 지출은 국내 총생산(GDP)의 70% 가량을 설명해주는 부분"이라며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로 소비자들이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에서 욕구를 자제하면서 올해 3/4분기 개인 소비지출의 연간 2%선에 그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요의 양상은 대부분의 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하면서 상품의 가격은 고점에서 꾸준히 하락 중이다.
예를 들어 산업용 원료는 전년보다 15% 수준 내렸으며, 노동부 보고 결과 도매가는 10월에만 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하락은 소매 유통업체들의 이익을 감소시키지만 그 결과 소비자들은 기다리던 할인 혜택을 받게 되면서 점차 반응하게 된다.
실제로 10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보다 0.5% 더 늘어나기도 했다.
어윈 켈러는 이러한 흐름이 11월과 12월에도 지속된다면 이번 4/4분기의 GDP 성장은 3% 이상까지도 무난하게 이뤄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사람들이 연휴 쇼핑 시즌에 구매 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상인들은 이미 다음 시즌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 더 많은 상품을 주문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더 많은 직원을 필요로 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를 중심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전환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