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자인 론 폴 하원의원이 미국의 연준이 여전히 제3차 양적완화 모드를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특히 연준 버냉키 의장이 경제성장세가 "실망스러울 정도로 매우 늦을 것"이라며 추가로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할 뜻을 밝히자 이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
2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가운데 한 명이자 의회에서 괴짜로 통하고 있는 론 폴 의원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제로금리를 2013년 중반 이후로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며 "연준은 여전히 QE를 진행하고 있다고 본다"고 CNBC 래리 커들로우와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제로금리'를 유지하면서 기존의 정책을 유지하면서 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단행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했으며 실업률 전망치도 높이는 등 중장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준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를 지난 6월 제시했던 2.7~2.9%에서 1.6~1.7%로 낮췄고, 내년 전망치를 기존 3.3~3.7%에서 2.5~2.9%로 하향했다.
이어 내년 실업률 전망치를 종전 7.8~8.2%에서 8.5~8.7%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폴 의원은 "세율이 인하되지 않고 소비가 줄어든다면, 전 세계의 QE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며 "이는 결국 우리의 통화를 파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에 적대적인 입장을 공공연히 드러내온 폴 의원은 버냉키 의장이 그가 시도해야 할 조치와 정반대되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의 이론이 잘못됐음을 시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냉키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초저금리를 오는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하고 주택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모기지담보증권(MBS)을 추가로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폴 의원은 추가 MBS 매입이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우리가 필요한 교정을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얼마간의 부채가 청산되길 원하고 부적절한 투자가 관리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의 궁극적 목표는 연준의 권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연준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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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