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면서 약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0.3% 반등하며 1.3740달러로 마감했다.
장 초반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0.9% 떨어졌으나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엔 환율도 0.4% 하락, 78.06엔 수준에서 마쳤다. 유로/엔 환율은 107.24엔을 기록, 0.1% 가량 소폭 내렸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2% 내린 77.002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3/4분기 미국 경기와 소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극심한 경기 하강 리스크’라는 문구를 유지했다. 또 고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무엇보다 벤 버냉키 의장이 필요한 경우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추가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GTF 포렉스의 캐티 리언 외환 리서치 이사는 “버냉키 의장은 3~4분기 미국 경제가 호전됐지만 중장기 전망이 흐리다는 시각을 분명히 했다”며 “단기 경기전망이 다소 나아졌다고 해서 QE3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버냉키 의장 역시 이 같은 뜻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의 외환 전략가인 마크 맥코믹은 “연준이 FOMC 성명서에 ‘극심한 경기 하강 리스크’라는 문구를 유지한 것은 유로존의 부채위기 확산 가능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명백하게 시장 우호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