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재홍 목동지점장
전일 코스피지수는 조정 받을 시점에 그리스 디폴트 추측 악재가 겹치면서 전일 대비 50.83포인트 하락한 1805.0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미 예상됐던 그리스 디폴트 추측 관련 정보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강, 약 보합을 오르내리면서 시장이 잘 견뎠지만, 중국경제의 경기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 매도세에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은 1043억을 순매도, 개인 913억 순매수, 기관이 64억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8억 순매도, 비차익거래 52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일 시장을 보면서 의미가 없는 지수지만 1800포인트를 지켰다는 것은 시장의 우호적인 시각이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과거의 그리스 디폴트 및 중국경제의 둔화소식에는 코스피 하락폭이 80~100포인트 기록한 전례를 보면 알려진 악재에 대해 다소나마 내성이 생긴 것 같다. 다만 추가 악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맘 간절하다.
외국인들의 움직임과 함께 보는 지표는 원-달러 환율이다. 시장의 추세를 환율 움직임을 보고 판단한다. 평균 이상 변동성을 보일 때 코스피 추세는 당분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 한다. 따라서 환율측면에서 본 코스피는 추가하락 가능성을 열어나야 할 것 같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관 투자가들의 시장 큐숀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 변동폭이 좌우된다. 따라서 기반이 약해진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매도우위 모습이 보이면 시장은 과민한 반응으로 예상보다 하락폭이 커진다.
그러면 앞으로 시장의 모습을 어떨까? 하락이 예상되지만 저점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문제가 1차 지원이 관건이다. 즉 금액의 많고 적음의 문제보다 실제로 지원이 되느냐, 안되느냐 문제로 생각하고 싶다. 일단 지원이 되면 디폴트까지 가는 것은 확률적으로 많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정보 및 루머들이 꼬리를 물고 흘러 들어왔다가 나갈 것이다. 그때마다 시장이 출렁이지만, 시장참여자는 시장 대응원칙을 지켜야 할 것이다. 관심종목으로 삼성전기와 SK C&C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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