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주가가 폭락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이 1050원까지 떨러지면서 우리경제는 원화강세에 따른 부담을 걱정해야만 했다. 하지만 주가가 연일 폭락하면서 9일 원달러 환율이 1088.1원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107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화강세 기조 곧 회복될 것"
이같은 환율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일시적인 원화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원화강세 기조가 다시 재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원화강세 기조가 밑바탕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지난 금융위기 때처럼 단기에 폭등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환은행 본점 WM센터 양재혁 팀장은 “최근 주가가 15%나 급락한 것에 비하면 원달러 환율은 3~4% 상승하는데 그쳤다”면서 “그동안 정비례했던 ‘주가하락=원화약세’라는 공식이 이번에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조만간 1050원대로 복귀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원화강세 기조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매입 일단 기다려라"
그렇다면 달러 보유자나 해외펀드 투자자의 경우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 우선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면 몇 차례 분할 매도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 향후 달러가 급등할 가능성보다는 하락안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양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1070원대에서 분할 매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반대로 달러 수요가 급하지 않다면 현 상황에서 무리하게 매수할 필요가 없다”면서 “해외송금이나 해외여행 계획이 있을 경우에도 좀 더 기다렸다가 환율이 안정된 시점에 매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해외펀드 가입자라면 투자국가의 향후 화폐가치를 예상해 투자시 득실을 잘 따져봐야 한다. 최근 주가 하락폭이 크다는 점에서는 투자가치가 있지만,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점은 해외펀드 투자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양 팀장은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 국가, 신흥시장의 경우 화폐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투자수익 외에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면서 “다만 원-달러간에는 환헤지를 반드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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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