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정부가 1일 서울에서 첫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50개국과 4개 지역기구를 초청했다.
- 조현 외교부 장관은 아프리카의 지정학·경제적 중요성과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 의지를 밝혔다.
- 정부는 회의 결과 문서를 채택하고 2일 비즈니스 포럼과 대통령 접견을 통해 한-아프리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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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협력 통해 공급망 위기 등 대응 모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아프리카 대륙의 50개국 외교장관급 인사와 4개 지역기구인 아프리카연합(AU)·아프리카개발은행(AfDB)·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참여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한국이 아프리카 지역 국가 전체와 지역국제기구를 단독으로 초청해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리카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과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전략적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중동 전쟁과 공급망 위기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협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주요국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불안정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국가들은 국제무대에서 지정학적·경제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아프리카는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으로서, 널리 '미래의 대륙'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아프리카는 대서양, 인도양, 아덴만을 연결하는 주요 해상 교통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 핵심 광물 매장량의 약 3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이후 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가나 등 아프리카 주요국가 정상들과 회담한 것을 언급하면서 아프리카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조 장관은 한국이 과거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67달러에 불과한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짧은 기간에 경제·민주주의를 발전시켰던 경험을 아프리카의 파트너들과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글로벌 전환기 속 공동 대응을 위한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 1과 '글로벌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한-아프리카 연대'를 논의하는 세션 2로 나뉘어 열렸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은 결과 문서도 채택할 계획이다. 이 문서에는 경제협력과 미래 성장동력을 주제로 한 공동 번영,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토대로 하는 한-아프리카 협력 방향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외교장관회의 부대 행사로 한국과 아프리카의 기업인, 정부 인사, 외교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다. 조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성 김 현대차 전략기획담당사장, 웸켈레 메네 AfCFTA 사무총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장관급 인사 20여명을 접견하고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증진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