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정원오 후보의 채무 증가 주장에 이재명 정부의 쿠폰 사업 부담 탓이라고 반박했다.
- 취임 후 2023년 4555억원, 2024년 1050억원 등 5605억원 채무를 줄였다고 밝혔다.
- 민주당은 오 시장 재임 기간 전체 채무가 2조7000억원 늘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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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캠프 "오세훈 취임 후 5년간 서울시 채무 2.7조 증가"
오세훈 "건전재정 회복 노력해…민주당의 사실 왜곡" 반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의 '오 시장 재직 후 서울시 채무가 늘었다'는 주장에 '이재명 정부가 민생소비쿠폰 사업을 추진하며 정책 부담을 지방 정부에게 떠넘겨 발생한 것'이라고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1일 KBS1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시의 채무를 6000억원 가량 줄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형남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겸 대변인은 "부채가 줄었던 2년 치 수치만 선택적으로 골라 각색한 이상한 설명"이라고 했다. 그는 오 시장이 취임한 2021년 4월 기준 5년간 채무가 2조7000억원 증가했다며 "오 시장 재임 기간 전체를 보면 도리어 채무는 늘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2021년도 채무액은 오 시장 취임 전인 2020년 말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2022년 이후 강력한 건전재정 기조를 펼쳤지만 지난해 정부의 민생소비쿠폰 사업 추진 등으로 지방채를 발행하며 일시적으로 채무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 시장도 "2021년 서울시로 돌아와 재정 상황을 들여다보며 저는 놀라움을 넘어 깊은 위기감을 느꼈다"라며 "서울의 미래를 위해 시민의 세금을 지키기 위해 건전재정 회복이라는 고통스러운 여정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예산의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으며, 과거 박원순시장 시절 협치라는 이름으로 관변 단체에 줄줄 새어나가던 혈세의 파이프라인을 끊어냈다"며 "그 결과 2023년 4555억원, 2024년 1050억원 등 총 5605억원의 채무를 감축하며 재정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민생소비쿠폰 사업을 추진하며 정책 부담을 지방 정부에게 떠넘겼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는 불가피하게 3395억 원의 지방채를 추가 발행해야 했다. 중앙정부의 정책 부담을 지방정부에 떠넘긴 결과, 다시 빚을 낼 수밖에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린 것"이라며 "여기에 지하철 요금 장기 동결로 누적된 서울교통공사 채무 8000억원이 서울시로 이관됐고,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도 불가피했다"고 했다.
이 때문에 2021년과 비교해 2025년 현재 서울시 채무가 7946억원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민주당은 틈만 나면 사실을 왜곡하며 제가 채무를 늘렸다고 공격한다. 쿠폰 발행의 청구서를 지방정부에 강제로 떠넘겨 놓고, 오히려 빚이 늘었다며 큰소리를 친다"며 "쌀독에 구멍을 낸 자가 왜 쌀이 새냐고 고함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재정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 다음 세대가 딛고 설 기반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