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크라이나가 22일 드루즈바 송유관 복구 작업을 끝냈다.
- 이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로 러시아 원유 공급이 23일 재개된다.
- EU의 900억 유로 우크라이나 대출도 순조롭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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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지난 1월 중순 러시아의 공격으로 일부 구간이 파괴됐던 드루즈바(러시아어로 '우정'이라는 뜻) 송유관의 복구 작업을 끝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 대한 러시아 원유 공급이 이르면 23일 재개될 전망이다.
송유관 운영 재개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연합(EU)의 900억 유로(약 156조원) 대출도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하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그 동안 "우크라이나가 고의로 송유관 보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EU 대출을 차단해 왔다. 오르반 총리는 최근 헝가리 총선에서 패해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러시아 공격으로 파손된 드루즈바 송유관 복구 작업을 끝냈다"고 말했다.
데니사 사코바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원유 공급이 23일 아침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송유 재개를 위해 필요한 압력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 벨라루스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헝가리의 석유기업 MOL도 "우크라이나가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공급 재개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석유를 공급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송유관 중 하나이다. 과거 냉전 시대에 옛 소련이 동유럽 동맹국들에게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했다.
러시아 타타르스탄의 알메티예프스크에서 시작해 벨라루스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북부관은 폴란드와 독일로 이어지고, 남부관은 우크라이나를 거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체코로 향한다. 수송량은 평소 하루 120만~140만 배럴 수준이지만 최대 200만 배럴까지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남부관이 지난 1월 17일 러시아 공습으로 일부 파괴됐다.
드루즈바 송유관이 운영을 재개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EU 대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우리는 모든 약속과 의무를 이행했고 인프라(송유관)도 복구했다"며 "이제 우크라이나가 (EU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 경제·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900억 유로 규모의 신규 대출이 2분기부터 집행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