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BNK투자증권이 22일 현대해상 투자의견 보유 유지하며 목표주가 3만3000원 상향했다.
- 현대해상 1분기 순이익 1522억원으로 25% 줄었고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됐다.
- 자사주 9.3% 소각에도 배당 부재로 주주환원 약점 지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당 재개 시 저평가 해소 가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현대해상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환원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여전히 배당을 하지 않는 점이 투자 매력의 핵심 약점으로 지적됐다.
BNK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해상의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순자산(BPS) 개선 전망을 반영한 것이지만, 업황 부진과 배당 공백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남는다는 판단이다.

올해 1분기 현대해상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은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나, 자동차보험이 적자로 돌아선 데다 채권평가손실 확대로 투자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9% 급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손실이 투자이익을 크게 훼손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평가다.
장기보험 부문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K-ICS 비율 관리와 수익성 중심 영업 전략, 12월 절판 효과,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신계약 매출은 전년 대비 15% 줄어들겠지만, 호흡기 환자 감소와 경험치 조정 효과 등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며 장기보험 이익은 46.5% 증가한 1675억원이 예상됐다.
교육세 인상에 따른 CSM(보험계약마진) 조정에도 상각 부담은 거의 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문제는 자동차보험이다. 전년도 요율 인하 효과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2월 단행한 1.5% 내외의 소폭 요율 인상만으로는 손해율 상승을 만회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1억원 악화된 -134억원으로,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대형 사고가 크지 않아 469억원의 이익을 거두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기준으로는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현대해상의 2025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5.6% 감소한 5610억원에 그쳤지만, 2026년에는 손해율 관리 강화와 손실부담계약비용 축소에 힘입어 19% 늘어난 6674억원이 전망됐다.
ROE는 2025년 11.5%에서 2026년 12.0%, 2027년 13.2%로 소폭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DPS(주당배당금)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0원으로 가정돼, 배당 정책 변화 없이는 배당 투자 매력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평가다.
BNK투자증권이 주목한 부분은 현대해상의 자사주 소각 결정이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전체 주식의 12.3% 수준인데, 이 가운데 9.3%를 소각하기로 했다. 3%는 임직원 성과 보상용으로 남기고 이 중 4.65%는 이미 4월에 소각을 마쳤으며 나머지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각 규모는 약 830만주, 금액으로는 주가 3만원 기준 약 2500억원에 달한다. 증권가는 이를 두고 "배당 공백을 메우는 효과와 함께,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주주친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투자의견이 '보유'에 머문 이유는 배당 부재와 업황 리스크 때문이다. 현대해상의 12개월 선행 기준 밸류에이션은 2026년 예상 이익 기준 PER 3.5배, PBR 0.4배 수준으로 동종 손보사 대비 저평가 구간으로 진입해 있다는 분석이다.
BNK투자증권은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도 불구하고 일반 투자자가 체감하는 현금성 주주환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향후 배당 재개 및 배당성향 상향이 현실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