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 타스님 통신이 21일 이란의 파키스탄 미·이란 회담 불참을 보도했다.
- 미국의 과도한 요구로 협상이 시간 낭비라 판단해 파키스탄 중재자에 통보했다.
- 트럼프 대통령 휴전 연장에도 호르무즈 봉쇄 지속과 군사 대응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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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 봉쇄·협상 불참 선언 겹치며 긴장 고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예정된 미·이란 고위급 회담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내부에서는 미국의 요구 조건이 과도해 협상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님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자사 기자를 인용해 "미국이 최근 며칠간 과도한 요구에서 물러서지 않았다"며 "이 같은 이유로 이란은 협상 참여가 시간 낭비라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어떤 적절한 합의도 방해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란은 미국과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 같은 입장을 파키스탄 측 중재자들에게 전달했으며, 내일 예정된 회담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 내부의 분열을 이유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하고, 이란 측의 협상안 제출과 논의 종료 시점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타스님 통신은 또 "해상 봉쇄가 계속되는 것은 지속적인 적대 행위에 해당한다. 봉쇄가 지속되는 한 이란은 최소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할 경우 무력으로 봉쇄를 돌파할 것"이란 게 이란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란은 "미국이 '전쟁의 그림자'를 유지하려 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완전히 봉쇄된 상태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면서, 해당 발언이 미국이 현재의 긴장 상태를 지속하는 한 해상 교역 정상화는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경고라고 전했다.
이란 최고합동군사사령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위협을 고려할 때, 사전에 설정된 목표물에 대한 강력한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의회 의장 고문인 마흐디 모하마디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모하마디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패배한 쪽이 조건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봉쇄의 지속은 폭격과 다르지 않으며 군사적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트럼프의 휴전 연장은 사실상 기습 공격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계략"이라며 "이제 이란이 주도권을 잡을 때"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