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JD 밴스 부통령이 21일 미·이란 2차 평화 협상 출발을 미뤘다.
- 이란은 미군 선박 나포를 이유로 협상 참여를 결정하지 못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22일 만료 후 폭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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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에도 미·이란 2차 평화 협상 성사 여부가 안갯속에 빠져 있다. 협상단을 이끌기로 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여전히 워싱턴을 떠나지 않았고, 이란도 협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백악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밴스 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추가 정책 회의에 참석 중이라고 밝혔다. 회담이 진행될 예정인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도심은 봉쇄됐고 협상 장소로 지정된 고급 호텔도 비워진 상태지만 미국 협상단 수석대표의 출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 정보부 장관 아타울라 타라르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이란 측의 공식 협상 참여 확인은 아직 기다리는 중"이라며 "파키스탄은 중재자로서 이란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외교와 대화의 길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에 정통한 파키스탄 소식통은 협상 재개를 향한 동력이 있으며 밴스 부통령의 이슬라마바드 방문이 여전히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국영TV에 미국과의 협상 참여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군의 이란 선박 2척 나포를 "해상 해적 행위이자 국가 테러리즘"으로 규정하며 미국의 협상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도 "우리는 다시 공격받기를 원하지 않지만, 그런 공격이 발생한다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은 이날 제재 대상 선박인 유조선 티파니(Tifani)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티파니는 이날 오전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상에서 마지막 위치를 보고했으며,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목적지인 싱가포르를 향해 항행 중이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불법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제재 대상 선박을 나포하기 위해 전 세계 해상 집행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나포는 이란의 협상 참여를 설득하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란 측은 미국의 해상 봉쇄를 협상 불참의 이유로 공개적으로 거론해왔다. 앞서 지난 주말에도 미군은 이란 국적의 화물선 '투스카(Touska)'를 타격한 후 나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 인터뷰에서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협상이 실패하면 폭격을 예상한다. 그게 더 좋은 자세라고 생각한다. 군은 준비됐다. 군은 출격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란과 "훌륭한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며 봉쇄가 성공적이었고 미국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협상의 핵심 쟁점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란은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하는 핵 프로그램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전쟁 재개를 막고 제재를 해제받는 합의를 원하고 있다.
휴전 만료 시점을 놓고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7일 저녁부터 2주간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번 주 들어 4월 22일 저녁까지라고 밝혀 사실상 24시간 연장한 셈이 됐다. 파키스탄 협상 소식통은 휴전이 미 동부시간 22일 오후 8시, 이란 시각으로는 23일 오전 3시 30분에 종료된다고 확인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