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최고치 4506.26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하며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넘어섰다. 반도체를 비롯한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0포인트(1.01%) 오른 4502.6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636억원, 746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이 1조 235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4포인트(0.26%) 내린 4446.0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4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고, 장중 4506.2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2일 43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전날 4400선을 넘은 지 하루 만에 또다시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시가 상위 종목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우(0.10%), 현대차(1.15%), SK스퀘어(2.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9%), 두산에너빌리티(2.16%), HD현대중공업(6.73%), 삼성바이오로직스(0.23%) 등이 일제히 올렸다.
특히 이날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오후 한때 2만4000원(3.45%) 오른 72만원에 거래되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장 초반 67만1000원까지 밀렸던 주가는 오후 들어 급반등했다. 삼성전자도 장중 2100원(1.52%) 오른 14만2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14만전자'에 올랐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자 증권사들은 연초 제시했던 코스피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 연간 지수 범위를 3900~5200으로 올렸고, 유안타증권도 기존 3800~4600에서 4200~5200으로 상향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현재 장세는 외국인 주도하고 펀더멘털상 이익 사이클 초기 구간"이라며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 시즌 이후 반도체 중심의 이익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해질 가능성을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에 대한 눈높이 상향 조정이 이어지면서 2026년 코스피 지수 전망을 바꾸는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며 "지난해 9월 말 46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달 5일 기준 90조8000억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47조8000억원에서 80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