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대통령실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무게라는 각오로 지난 187일, 4488시간 동안 국민의 일상 회복과 국가 정상화에 전력 투구해 왔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대통령실과 정부는 수많은 고비와 돌발 변수를 하나하나 헤쳐 나가야 했다"며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성장과 도약의 출발선에 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를 믿고 성원을 보내준 국민과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공직자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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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2025.12.07 parksj@newspim.com |
강 비서실장은 지난 6개월간의 성과로 ▲민생경제 회복 ▲외교·안보 정상화 ▲국민주권 중심 국정운영 등을 제시했다.
그는 "비상경제점검 TF 설치와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 등으로 내수와 소비가 살아나면서 3분기 경제성장률이 1.3%로 급반등했다"며 "코스피 4000포인트 시대가 현실이 됐고,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또 강 비서실장은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GPU 26만 장을 확보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더욱 넓혔다"고 밝혔다.
외교 성과와 관련해서는 "G7 정상회의, 유엔총회, 아세안, APEC, G20 등 주요 다자외교를 주도하며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다"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상호 존중에 기반해 해결했고, 핵추진 잠수함,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등 오랜 숙원의 사업들도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일 협력과 대중 관계 복원,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국민주권 강화 성과에 대해서는 "국무회의와 수석보좌관 회의 전 과정 생중계, 대통령실 특활비·업추비 공개, 국민 추천제와 국민 사서함,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 등으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국제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사회 내부 과제도 산적해 있다"며 "단기간 성과를 내기 어려운 중장기 과제도 많지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통령실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더 나은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기 말에는 지금보다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부가 되도록 남은 4년 6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